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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12월호] 2018 내셔널리그, '서보원 전성시대'였다

2019.01.03 Hit :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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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웹진 12월호] 바야흐로 서보원 경주한국수력원자력 감독의 전성시대다.


서보원 감독이 이끄는 경주한수원은 11월 16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김해시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2-1 승리를 차지했던 경주한수원은 1, 2차전 합계 4-1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던 경주한수원은 이날 우승으로 통합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주한수원 우승 중심에는 ‘서보원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 서보원 감독은 8월 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3개월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보원 감독은 한수원 축구 역사의 발자취릃 함께한 인물이다. 1990년 팀의 전신인 한국전력에서 선수로 뛰었던 서 감독은 2001년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후 곧바로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로 활동했다. 2002년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했다. 당시 어용국 총감독은 수석코치였다. 서 감독이 2011년 수석코치로 한 단계 올라가자, 어 총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다. 둘은 선수-선수, 선수-지도자, 지도자-지도자로 무려 29년간 동행했다.


서보원 감독은 시즌 중인 8월 어용국 총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건네받았다. 파격적인 행보였다. 경주한수원은 2018년 내셔널선수권 준우승을 비롯해 정규리그에서도 줄곧 단독 선두를 달리며 압도적인 ‘1강’ 면모를 선보이고 있었다. “언젠가 너에게 줄 자리였는데 지금이 적기다. 잘 할 때 물려주는 게 맞다.” 어용국 총감독의 한마디에 서보원 수석코치는 마침내 감독으로 올라섰다.


선수로서도, 코치로서도 이루어보지 못했던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이지만 지난해 수석코치로 처음 챔피언에 등극했고 올해는 마침내 팀의 총사령관으로 두 번째 우승을 완성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서보원 감독은 “우승은 항상 즐겁고 기쁘다. 지난해 우승으로 올 시즌 다소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활짝 웃었다. 감독으로 차지한 첫 번째 우승, 평생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그는 덤덤했다. 서 감독은 “감독이라는 타이틀로 우승을 거머쥔 게 조금 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 벌써 29년째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한수원을 너무 사랑한다. 한수원이 우승해서 기쁜거지, 내가 감독으로 우승했다고 경중이 있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강산이 3번 변할 시간 동안 내셔널리그 무대를 지키고 있는 서보원 감독. 그야말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서보원 감독이지만 역시 사령탑의 무게는 달랐다. 그는 “마지막은 결국 감독 아닌가. 코치는 선수들을 가르치고, 스카우트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됐는데, 감독은 코칭스태프부터 어린 선수들의 기분까지 챙겨야 했다”며 “작년에 우승을 했는데 내가 감독이 되고 우승을 하지 못하면 안 좋은 말이 나올 수 있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보원 감독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김해시청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서 감독은 "김해시청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더 긴장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 김해시청이 워낙 좋은 팀인데다, 윤성효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지 않나.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그는 2019시즌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선다. 어용국 총감독이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서보원 감독은 "작년에 우승하고 상대가 견제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2연패를 했으니까 더 심해질 것이다. 준비를 소홀히 하면 분명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2019년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처음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보원 감독의 2019년 목표는 뚜렷하다. 올 시즌 2관왕(리그, 전국체전)을 했으니까 2019시즌에는 트레블(리그, 내셔널선수군, 전국체전) 욕심을 부리는 것. 서보원 감독은 “즐기면서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겠냐”며 허허 웃었다.


2019년 내셔널리그에서 서보원 감독과 경주한수원은 어떤 역사를 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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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영우

사진=하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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