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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7월호] 후반기 내셔널리그, 이 선수만은 알고 보자

2018.07.24 Hit :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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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김해시청과 2위 경주 한수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슬아슬한 승점 차이로 서로를 정조준하고 있다. 1위로 마쳤지만 지난해도 그랬다. 여전히 누가 우승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 두 팀은 반드시 우승이라는 목표로 후반기를 보강했다.


조용하게 강팀이 된 천안시청, 그 뒤를 바짝 쫓는 목포시청과 대전 코레일. 무패의 맛을 뒤늦게 알아버린 강릉시청축구단은 산술적으로도 가능한 우승 확률을 완성시키기 위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주력했다.


탈꼴찌와 자존심 회복이 중요한 창원시청과 부산교통공사는 일단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 28라운드 중 13번만 했을 뿐. 아직 남은 경기가 더 많다. 정든 이가 떠나면 새로운 친구와 인사를 나눈다. 다시 시작하는 2018 내셔널리그, 무더운 여름과 겨울이 공존한 후반기 이 선수만큼은 알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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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김해시청축구단 수비수 배대원


1위의 여유일까. 후반기 김해의 빈자리는 공격수다. 득점 1위 빅톨과 달리 적응에 실패한 호물로가 짐을 쌌다. 특급 임대생 조주영도 없다. 사실 김해 공격진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여전히 어린 선수들이 많고 지언학은 초여름 당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윤성효 감독은 현 상태의 가장 큰 문제를 수비로 정의했다. 배대원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1988년생 베테랑 배대원은 K리그 드래프트가 존재하던 시절 2010년 K리그 1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내셔널리그로 갔다. 2010년 후반기부터 2011년 초를 김해시청에서 뛰었다. 그의 첫 성인 무대 데뷔가 김해다.


이후 부산교통공사, 도쿄 베르디, FC마디다 젤비아를 뛰며 오히려 일본에서 더 오래 뛰었다. 2016년에는 군 복무를 위해 K3리그 강호 김포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다. 데뷔 초부터 시작된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내셔널리그에서 그리 성공적인 모습도 아니었다.


일본에 진출해서도 팀 자치 징계 등 어두웠으나 2014년부터는 자신의 재능을 펼쳤고 2015년 주장에도 선임됐다. 다사다난했던 축구 생활이다. 이제 좀 되나 싶을 때 군대가 걸렸다. 일본과 한국에서 활약한 덕에 두 나라의 수비 장점은 모두 갖췄다.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 선임될 만큼 리더십도 있다. 현재 김해는 박인서, 김윤진 등이 있지만 이들을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다. 아직 어리고 무엇보다 경험이 없다. 결승 진출을 노려야 하는 김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위기 상황 대처와 변수 차단이다. 그런 면에서 큰형의 리더십이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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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공격수 한건용


그가 돌아왔다.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하며 만개한 한건용이 다시 내셔널리그로 왔다. 득점왕, 베스트11, 통합우승,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마지막 스트라이커. 모든 수식어를 안고 K리그 챌린지로 떠났던 그가 라이벌팀으로 왔다.


2016년 울산 해체와 함께 2017년 K리그 2 신생팀 안산 그리너스 FC로 향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개막전에서 1-1 접전 상황 후반 추가 시간 라울의 패스를 받아 천금같은 결승골을 데뷔골로 장식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영후와 고경민이 그랬듯 내셔널리그 출신 공격수가 또 한 번 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마지막 해 2016년 상대적으로 득점력이 저조했던 게 2017년에도 이어졌다. 180이 넘는 키와 스피드를 두루 갖춰 만능 공격수의 조건은 충분했다. 하지만 1년 6개월의 K리그를 마치고 내셔널리그로 왔다.


그 누구보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한건용이다. 리그 1위도 김해에게 뺏기고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도 대전 코레일에게 밀렸다. 경주의 우승을 매번 실패하게 만든 장본인 한건용이 왔다. 연속 우승 맛을 아는 그가 내 팀이 된 라이벌팀으로 왔다.


사진3.jpg 가장 왼쪽 천안시청 장성현


3위 천안시청 공격수 장성현


사실 천안시청은 추가 영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정상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부분 부족하게 보였던 공간은 조직력으로 꽉 채웠다.


승점도 안정적이다. 하지만 나간 자리는 언제나 너무 늦은 후에 후회로 다가온다. 장신 공격수 유망주 황원 대신 빠른 장성현이 왔다. 측면의 스피드를 살리려는 천안이 후반기 자신들의 색을 더욱 강하게 채색할 전망이다.


금호고 출신으로 K리그 2 광주 FC 유소년 선수로 우선지명을 받고 K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 박진섭 신인 감독 부임 이후 팀에 합류했지만 경험을 쌓기에는 팀 상황이 꽤 어렵다.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며 돌파와 문전 앞에서 마무리 능력이 꽤 출중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미드필더로 가용할 수 있어 3위 수성과 나아가서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노리는 천안에게 이만한 영입도 없다. 2016-2017 아시아대학축구선수권 한국 대한 선발 선수로 연속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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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목포시청 골키퍼 이상화


말이 필요할까. ‘갓상화’


이상화가 목포고 곧 목포가 이상화다. 2010년 목포와 함께 시작해 123경기를 뛰었다. 목포의 희로애락이 이상화였다. 팬들에게 ‘갓상화’라는 호칭을 얻었다. 심각한 무릎 부상에도 몸을 아끼지 않으며 희생했다. 비록 지난해 FA컵 4강 신화에서는 그가 없었지만 목포가 걸어온 모든 계단에 이상화의 발자국이 있다.


‘목폰’ 박완선이 지난해 FA컵에서 맹활약했고 ‘정신적 지주’ 정의도가 골키퍼 코치까지 겸하며 팀을 위해 희생하기 이전에 이상화로부터 목포가 시작했다. 3위 천안시청과는 17점으로 6점 차이가 난다.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베테랑의 복귀는 여름과 초겨울의 어려운 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려 11명이 선수단 명단에서 빠졌다. 혼란의 후반기 경기장 안팎에서 이상화의 존재가 필요한 시점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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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대전 코레일 수비수 손경환

가장 잘하지만 가장 언급이 적은 선수 중 하나다. 지난해 왼쪽엔 강윤구 중앙 수비에는 최지훈, 구대엽, 이인규가 버텼다. 오른쪽은 손경환이 맹활약하며 정훈성과 김영욱 등 최전방 공격수들을 보좌하는 역할도 충분히 해냈다.


그럼에도 항상 주목이 적었다. 그는 쓰리백과 포백 모두를 소화할 줄 안다. 즉,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수비라는 것이다. 유동적인 전술 변경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현대 축구에서 이만한 유틸리티도 없다. 거기다 체력도 좋다. 2015년 데뷔해 매년 24경기 이상 소화했다. 올시즌에는 목포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4년차에 1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김승희 감독을 만났다. 김 감독의 재능을 알아보는 안목은 이미 증명됐다. 측면 수비의 공격과 수비 다양한 역할을 자주 언급하며 다재다능한 수비를 원했던 대전 코레일 수장이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과 함께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측면에서 오버래핑을 자주 주문하는 그가 손경환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대전 코레일의 후반기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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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강릉시청 공격수 정기운


어용국 감독에게 사상 첫 우승컵을 안겼던 복덩이가 이번에는 강릉 오세응 감독을 살리러 강원도로 간다.


5월에 첫 승리한 말 그대로 최악이었던 강릉시청 오세응 감독이 부진한 공격진의 칼을 댔다. 경주 한수원 우승 핵심이자 2018년 K리그 2 안산 그리너스 FC로 간 정기운이 강릉시청으로 내셔널리그에 복귀했다.


지난달까지 안산 소속으로 K리그에 출전했다. 선봉에 세우며 득점을 노렸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수원FC에서의 실패 이후 내셔널리그 경주 한수원에서 살아났지만 벽은 높았다. 강릉 오세응 감독은 그의 영입을 아주 반겼다. “정기운 선수를 원톱, 혹은 김준 선수와 함께 투톱을 세우는 등 여러 방법으로 그의 득점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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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창원시청 골키퍼 김형록


창원시청의 2018년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 풀렸다. 골키퍼가 없어 필드 플레이어 손기련에게 대신 골키퍼 장갑을 끼게 했다. 급한 창원은 함께 창원축구센터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K리그 1 경남FC에게 SOS를 보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마지막 왕조를 함께 했던 김형록이 내셔널리그로 돌아왔다. 다소 이른 6월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부터 함께 했다. ‘급하다’라는 말과 함께 김형록의 합류를 부탁했다. 친구 황성민과 함께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지킨 주역이다.

이후 경남FC로 이적하며 승격의 큰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올해는 손정현이라는 벽이 높았다. 경남도 첫 승격해인 만큼 모두에게 고른 기회를 줄 수 없었다. 결국 김형록은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팀에 합류했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던 창원이 무너졌다. 22실점으로 최하위 부산의 24보다 겨우 2번 실점을 면했을 뿐이다. 새로운 수문장의 합류로 창원은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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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부산교통공사 수비수 장철용


최하위임에도 부산이 깐깐하고 건재했던 건 베테랑의 존재 덕분이었다. 하지만 조재용, 이용승, 심영성 든든한 기둥이 모두 빠졌다. 김한봉 감독의 타개책은 고목나무 대신 새싹이다.


포항스틸러스 장철용을 데려왔다. 남부대 출신으로 2017년 최순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장철용은 2017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불가피하게 로테이션을 해야만 했던 경기로 유명하다. 3:0 대패를 당했던 당시 선발 출전해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이후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출전했다. 당시 절정의 기량이었던 자일을 봉쇄했다. 공격적인 성향을 버리고 수비적으로 나서며 합격점을 받았다.


글/기획 = 박상호

사진= 하서영 기자, 이세라 기자, 김금석 기자, 광주FC, 이다희 기자, 하서영 기자, 임재인 기자, 김금석 기자,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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