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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6월호] 적극적인 투자의 결실, 대전코레일 내셔널선수권 우승!

2018.06.21 Hit :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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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투자의 결실, 대전코레일 내셔널선수권 V3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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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웹진 6월호] 대전코레일이 2018년 한화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코레일은 6월 12일 강원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한화생명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과 2015년 우승한 대전코레일은 올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내셔널리그 역대 최다인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했다.


대전코레일의 우승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 2014년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1위와 통합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실패의 좌절을 겪었던 대전코레일,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명가 재건’의 기치 아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1월 중순부터 3주 일정으로 쿠알라룸푸르에 체류,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고 최적의 전술을 완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승희 대전코레일 감독은 2월초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을 앞둔 최적의 시기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코레일의 배려로 유럽 등 좋은 해외 전지훈련 장소를 찾다 여러 사정에 의해 최종적으로 말레이시아로 목적지를 선택하게 됐다”며 “축구단의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신 코레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희 감독은 4개월이 지난 6월 12일, ‘국토 정중앙’ 양구에서 그 약속을 지켰다. 대전코레일은 5월 31일 목포시청과 대회 B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3분 김상균을 시작으로 22분 한빛, 34분 권로안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전반에만 3골을 폭발시키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대회 첫 단추를 잘 꿰었다. 6월 3일 우승후보 경주한수원과의 2차전에서도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작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고병욱이 전반 19분 친정팀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현충일 강릉시청과의 3차전에서는 1-2로 졌지만 앞선 2경기 벌어놓은 승점 6점으로 4강에 진출했다.


대전코레일의 준결승 상대는 A조 1위 천안시청. 천안시청이 조별리그 3전 전승의 파죽지세로 준결승에 진출한 터라 이 기세를 어떻게 막는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대전코레일의 페이스였다. 전반 33분 설태수의 도움을 받은 김진수의 선제골, 후반 11분 다시 한 번 김진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한 천안시청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A조 2위 김해시청을 2-0으로 완파한 경주한수원과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6월 12일, 대망의 결승전에서도 대전코레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전반 21분 권로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대전코레일은 후반 3분 설태수의 결승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8분 임성택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3년 만에 내셔널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대전코레일은 구단주인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임직원, 코레일 사우 등 500여명 앞에서 챔피언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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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투자와 긴 인내의 결실이었다. 전통의 강호 대전코레일은 2005년과 2012년 두 차례 내셔널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2014년 통합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최근 3년간 가을축구를 경험하지 못하며 내리막을 겪었다. 2015년 5위, 2016년 7위, 2017년 4위에 머물렀다. 김승희 대전코레일 감독은 올 시즌 대학과 K3리그 출신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다. 대전코레일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셔널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인 고병욱을 경주한수원으로부터 영입했다. 고병욱은 2012년 인천코레일(대전코레일의 전신)과 2017년 경주한수원에서 통합 우승경험을 갖춘 ‘타짜’였다. 하위리그인 K3리그에서도 권로안(시흥시민축구단)을 영입했고, 2017 HM SPORTS 내셔널리그 공개테스트를 통해 김준호와 장정원이라는 기대주를 발굴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경쟁의 새싹이 꽃피웠고 김승희 감독이 추구하는 ‘원팀(ONE-TEAM)’에 걸맞게 선수들은 하나로 똘똘 뭉쳤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강원도 양구에서 내셔널선수권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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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레일은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 해 내셔널선수권 우승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나갔다. 사연은 이렇다. 대전코레일은 통산 두 번째 내셔널선수권을 차지했던 2015년 겨울, 일본 가고시마에서 담금질을 했다. 당시 내셔널리그 팀 중 유일하게 해외 전훈을 실시하며 자신감을 충전했고 이는 내셔널선수권 우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하며 절치부심했던 올해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시작한 전지훈련의 기운이 초여름, 강원도 양구까지 이어지며 내셔널선수권 정상에 섰다.


코레일 스포츠단 관계자는 “2014년 통합 준우승을 차지한 뒤 세대교체의 여파로 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컵대회인 내셔널선수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 올해도 말레이시아 전훈 효과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2019시즌을 앞두고는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가야하지 않겠냐?”며 웃었다.


이제 내셔널선수권의 우승 기쁨도 잠시, 대전코레일은 7월 13일부터 재개되는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후반기 레이스를 준비한다. 전반기 13경기 5승 2무 6패(승점 17)로 8개팀 중 5위에 랭크된 대전코레일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인 3위 천안시청(승점 23)에는 승점 6점이 뒤진 터라 후반기 초반 승점쌓기가 중요하다. 대전코레일은 3년 만의 내셔널선수권 우승으로 올 시즌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김승희 감독과 선수단은 아직 배가 고프다. “불굴의 철도정신으로 우승의 기적을 울리겠다!” 시즌 개막 전, 김승희 감독이 던진 출사표다. 말레이시아와 강원도 양구를 거친 승리의 기운이 후반기에도 대전코레일에 전달될 수 있을까. 대전코레일이 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그 때 그 당시처럼, 2018년 새로운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사진=오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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