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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월호] 도전 그 이상의 가치, 2018 내셔널리그 이렇게 바뀐다!

2018.03.09 Hit :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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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驚蟄)이다. 경칩은 한자로 ‘놀랄 경(驚)’에 ‘숨을 칩(蟄)’을 쓴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뱀·벌레 등이 놀라서 깨어나는 시기를 의미한다. 계칩(啓蟄)이라고도 부른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새 봄, 16살을 맞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팬들 곁으로 다가온다. ‘도전, 그 이상의 가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내셔널리그는 3월 17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 팀 당 정규리그 28라운드, 총 116경기(플레이오프 포함)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8개 팀이 참가하는 내셔널리그는 전년도 우승팀 경주한수원이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정규리그 2위 통합 준우승을 거둔 김해시청의 창단 첫 대권 도전, 천안시청과 대전코레일 등 겨우내 전력보강을 착실히 한 구단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상훈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목포시청과 베트남 축구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최영근 감독대행의 창원시청, 실업축구 명가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강릉시청과 부산교통공사까지. 올 시즌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2018 내셔널리그를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정리해봤다.


■ K리그 to 내셔널리그 수준 높은 경기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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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업축구연맹은 3월 7일 8개 팀의 선수단 등록을 마감했다. 각 팀의 출신별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고교 3명, ▲대학 52명, ▲K3 23명, 내셔널리그 63명, ▲K리그 80명, ▲해외 11명, ▲아마추어 1명 등 모두 233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중 눈에 띄는 점은 K리그 출신 선수의 비율이다. 전체 선수단의 약 30%를 차지하며 내셔널리그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내셔널리그 1년차 출신 현황을 비교해도 K리그 출신 선수들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고교 3명, ▲대학 45명, ▲K3 11명, ▲내셔널리그 20명, ▲K리그 54명, ▲해외 9명, ▲아마추어 1명 등 총 143명이다. 각 팀들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 출신 선수들을 잡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렀다. 강릉시청은 K리그2 안산그리너스 수비수 박한수와 FC안양 수비수 김찬영, 미드필더 최영훈, 아산무궁화 미드필더 최진수 등을 영입했다. 지난해 약점이었던 수비 불안을 지우기 위한 오세응 감독의 전략적인 선수보강이다. 디펜딩 챔피언 경주한수원은 대전시티즌 수비수 김태봉, 안산그리너스 미드필더 곽성찬, 성남FC 공격수 심제혁을 차례대로 영입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선발 능력을 갖고 있는 서보원 수석코치가 영입을 전담했다. 윤성효 감독체제 2년차를 맞이한 김해시청도 안상민(강원FC), 조주영(광주FC), 한의혁(FC안양) 등 K리그에서 젊은피로 기량을 인정 받은 기대주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팀 전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대전코레일 역시 안산그리너스 미드필더 강태욱과 아산무궁화 골키퍼 김대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으며, 목포시청은 골키퍼 강모근(강원FC)를 보강해 뒷문을 단단히 했다. 올 시즌 실업축구 명가의 부활을 선언한 부산교통공사는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K리그 성남, 제주, 서울이랜드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심영성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강원FC 출신 이태민과 안수민도 팀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최영근 감독대행 체제로 새 시즌 출항을 앞둔 창원시청도 김대광(서울이랜드), 손기련(안산그리너스) 등을 데려왔고 천안시청 역시 황원(성남FC), 김대열(대전시티즌), 안재훈(서울이랜드)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보강했다.


■ 4년 만에 외국인 선수 영입, 순위권 판도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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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셔널리그에는 총 3명의 외국인선수가 최종등록을 마쳤다. 김해시청 공격수 호물로와 빅톨, 목포시청 미드필더 타츠가 그 주인공이다. 내셔널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지난 2014년 김해시청에서 뛰었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우고 이후 4년 만이다. 김해시청에서 영입한 호물로와 빅톨은 모두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호물로(182cm. 78kg)는 최전방 공격수로, 빅톨(185cm. 76kg)은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이다. 윤성효 김해시청 감독은 “둘 다 실력이 괜찮더라. 과거 수원과 부산 감독을 하면서 외국인 선수와 지낸 적이 많다. 그 때 경험을 바탕으로 두 선수의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시청 축구단 관계자는 “호물로와 빅톨 모두 성공적으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훈련을 할 때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준비할 정도로 새 시즌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윤성효 감독 부임 첫 해 정규리그 2위, 통합준우승의 성과를 이뤄낸 김해시청은 올해 전력보강의 화룡점정으로 두 삼바 출신 공격수를 영입, 창단 첫 대권에 도전한다.


목포시청에 입단한 미드필더 타츠의 국적은 일본이다. 2010년 내셔널리그에 외국인 선수가 도입된 이후 일본 출신 선수가 리그에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목포시청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타츠는 J리그 명문구단 감바 오사카의 15세 이하(U-15)출신으로 지난해까지 일본 축구 명문 사학인 한난대(오사카)에서 활약했다. 타츠는 지난 겨울 K리그2 수원FC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최종 계약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국내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했다. 올해 목포시청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김상훈 감독은 타츠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목포시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로 김 감독에 통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타츠는 지난 2월 중순 팀 훈련에 참여해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김상훈 감독은 “키가 172cm, 몸무게가 65kg으로 체구는 작지만 기술과 스피드, 패싱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관우 수원FC 코치의 현역시절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했다.


내셔널리그는 4년 만에 외국인 선수가 출전함에 따라 지난해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김해시청과 FA컵 4강에 오른 목포시청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됨은 물론, 축구 열기가 높은 지역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2018 내셔널리그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지역 연고 팬들에 더욱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오픈된 공식 인스타그램은 물론 각 구단별 인스타그램을 신설해 내셔널리그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과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콘텐트를 활용해 소셜미디어 채널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사용자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대중들에게 자유로운 접근과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젊은 감각의 인스타그램을 통한 공격적인 홍보를 전개 할 예정이다. 특히 사진과 영상 등 이미지 중심의 감각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1020세대 축구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꾀하고 있다.


지역밀착형 사업도 계속된다. 내셔널리그는 지역 연고 팬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유소년 축구교실을 진행 할 예정이며, 연맹 차원에서도 리그 1득점 당 적립금을 신설해 ‘사랑의 골’ 캠페인을 새롭게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글=장영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해시청 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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