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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1월호] [신년기획] 2018 무술년 황금개띠, 우승 향해 가즈아!

2018.01.16 Hit :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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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웹진 1월호] 2018 황금개띠, 우승 향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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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의 해가 밝았다. 올해 2018년은 무술년으로 5가지 색깔 중 황토빛, 금색, 노란색을 뜻하는 무(戊)와 개를 뜻하는 술(戌)이 합쳐진 황금개띠의 해다. 풍년과 다산을 상징하는 황금개띠는 풍요로움을 뜻하며 기운이 강하고 매우 역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반영한다. 1982, 94년생의 황금개띠 선수들의 무술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경주 한수원 김규태 1982.06.27

꾸준함과 성실을 대표하는 동시에 내셔널리그의 상징. 벌써 14번째 내셔널리그를 맞는다. 그토록 꿈꾸던 경주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05년 데뷔한 김규태는 벌써 두 번이나 개띠해를 내셔널리그에서 보내고 있다. 2014년까지 강릉에서만 200경기를 가까이 뛰었던 김규태는 2015년 경주로 이적했다. 어용국 감독은 베테랑 수비에게 뒷문을 맡기며 숙원이었던 우승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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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17년 신구의 적절한 조화로 우승에 성공했다. 주요한 순간에 김규태는 없었지만 늘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소통과 리더십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그의 역할이 경주의 첫 우승에 키포인트였다. 한국나이로 벌써 서른일곱이다. 대부분의 선수에게는 황혼기다. 그의 함께 뛴 또래 친구들은 벌써 지도자가 됐다.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선수단 변화가 큰 내셔널리그 특성상 김규태의 역할은 2018년에도 여전하다. 아니 여전해야만 한다. 유독 불운한 징크스가 많았다. 계속 우승할 수 있는 단계를 세운 만큼 김규태의 지지대 역할이 필요하다. 2017 시즌은 16경기에 출전했다. 총 261경기에 나와 300경기 돌파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갈수록 선발 출전 수는 줄지만 핵심적인 역할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가장 황금개띠다울 김규태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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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최명성 1982.01.04

최명성의 기록지는 2016년에서 멈췄다. 사실상 그의 선수 생활은 끝났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공식적으로 ‘현역’이다. 플레잉코치격으로 보직을 바꾼 최명성의 진가가 2017년 폭발했다. 박항서 전 감독과 최영근 코치를 보필해 2017년에만 2개의 우승컵을 올렸다. 창원에서만 220경기를 뛴 그야말로 레전드다.


타 팀에 비해 열악하다. 선수층도 얕고 지원 폭도 좁다. 코칭 스태프도 최소로 운영된다. 최명성은 2017년 선수단 훈련과 몸상태 관리, 감독과 코치 보좌 등 창원시청의 모든 축구에 그가 있었다. 의식주, 가장 중요한 돈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사실상 창원은 마비된다. 선수시절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활동량답게 트레이너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으로 떠난 후 그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최영근 코치가 감독 역할을 하기에 그는 더 많이 그라운드 밖을 뛰었다. 유난히 개띠가 잘 어울린다. 2018년에도 바쁠 전망이다. 데뷔 이후 한 번도 팀을 옮긴 적 없는 원클럽맨에게 다시 창원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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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정훈성 1994.02.22

2017년을 누구보다 뜨겁게 보낸 정훈성이다. 목포시청의 FA컵 4강 역사를 이끌었다. “솔직히 주목받고 싶었어요.” 열심히 뛴 이유를 아주 솔직하게 말한 정훈성이 2018년 강릉시청 오세응 감독의 품에 안겼다. 멈출 줄 모르는 야생마가 강릉으로 향한다.


가장 핫한 2017년 언더독이었다. K리그 챌린지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실제로도 많은 K리그 팀의 제의를 받았으나 5년 간 K리그에 입단할 수 없어 다시 미뤘다. 올해만 잘 마치면 이민수, 남승우처럼 K리그로 향할 수 있다. 누구보다 야망이 강한 정훈성이 강릉으로 팀을 옮긴 이유다.


빠르고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정훈성이 황금개띠를 즐겁게 맞이한다. 공격과 미드필더에서 정동철과 양동협이 빠졌다. 득점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두 선수의 유출은 강릉에게는 꽤 심각했다. 하지만 정훈성 합류로 어느 정도 걱정이 풀렸다. 최전방 공격수 역할뿐 아니라 측면과 미드필더도 가능해 강릉의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그간 조밀한 조직력에 비해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다득점에 실패했던 강릉에 정훈성이 가속도를 붙인다. 강릉의 준우승 한과 정훈성의 K리그 진출 소망은 함께 하는 운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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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이강욱 1994.03.19.

후반기는 천안시청이었다. 무패로 전반기를 마친 김해보다 훨씬 대단했다. 무득점과 무승부가 많았던 것과 달리 겨우 무승부 1번, 패배 3번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이겼다. 주포 김흥일이 빠지고 번번이 고비마다 넘어졌던 천안이 후반기의 주인공이었다.


황금개띠해를 맞는 이강욱 역시 후반기의 사나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승엽, 이용준 등과 함께 합류했다. 당성증 천안 감독은 냉정하게 팀의 약점을 파악했고 적절하게 채웠다. 가장 필요한 건 득점, 공격 길이었다. 활로를 모색해야 했다. 겨울부터 김흥일을 활용한 패턴을 연구했던 천안은 시즌아웃된 그의 자리를 대체했다.


다행히도 여름 합류한 이강욱의 힘이 컸다. 교체 투입 때도 맹활약하며 꾸준함으로 천안 벤치를 사로잡았다. 상대팀에게는 투지와 문전 성큼성큼 움직임을 쉽게 막기란 너무나 어려운 과제였다. 빠른 적응력으로 천안의 플레이오프까지 맹활약했다. 하지만 김해시청에게 밀려 가장 중요한 순간 내딛지 못한 딱 한 걸음이 아쉬웠다. 기회를 놓친 건 이강욱도 마찬가지다.


쌍둥이 형제다. 그의 형은 지난해 K리그 챌린지 FC안양에 입단한 이상용이다. 한국의 ‘파비우-하파엘’이라는 별칭으로 쌍둥이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쌍둥이 형은 K리그 첫 해 무서운 활약을 보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강욱이 지난해 보여준 활약이라면 쌍둥이 형제가 K리그에서 활약하는 것도 먼 미래는 아닐 것이다. 황금개띠의 빠른 발이 이강욱을 상징한다.


사진=하서영 기자, 이다희 기자(최명성)

기획/글 = 박상호(ds2idx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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