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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1월호] 무술년 새해, "우리가 차세대 K리그 스타"

2018.01.16 Hit :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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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차세대 스타‘ 무술년, K리그에 도전하는 내셔널리거


[내셔널리그 웹진 1월호] 내셔널리그 8개 구단의 겨울나기는 뜨겁다. 2017시즌이 끝났지만 새로운 2018시즌을 기다리며 더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내셔널리그 구단들의 겨울은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1월초부터 약 2개월간 진행하는 동계훈련 성과에 따라 각 팀이 받아들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2018년 무술년 새해에는 내셔널리그를 거쳐 상위리그인 K리그 챌린지(2부리그)와 클래식(1부리그)로 진출한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 2017년 목포시청의 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주인공들부터 경주한수원의 창단 첫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주역, 데뷔 첫 해 두 자릿수 득점으로 K리그의 초대장을 받은 슈퍼루키까지. 그 면면이 화려하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로 진출한 선수들의 면면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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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꿈을 이룬 강윤구․김민준․이민수․이재관


FA컵 목포시청 ‘돌풍의 주인공’ 강윤구는 대구FC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었다. 강윤구는 촉망받던 유망주로 권창훈(디종 FCO), 류승우(제주) 등과 함께 U-20, U-21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J리그 빗셀고베에서 프로에 데뷔해 오이타 트리니타, 에히메FC 등 일본에서 경험을 쌓았다. K3리그 청주CITYFC를 통해 국내에 복귀한 이후 2017시즌 목포시청에서 24경기 4도움을 기록했고, 팀이 FA컵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수이며, 왕성한 활동량과 왼발 킥을 활용한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이다.


김해시청 출신의 측면 수비수 김민준은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2016년 부산아이파크 이후 2년 만에 K리그 복귀. 김민준은 지난 시즌 김해시청 윤성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내셔널리그에 데뷔, 정규리그 28경기 전 경기 출전으로 올해 한국실업축구연맹이 신설한 ‘철인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해시청의 정규리그 2위와 통합 준우승을 이끈 뒤 전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게 됐다.


대전코레일의 미드필더 이민수와 이재관은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민수는 2016년 용인시청, 2017년 대전코레일을 거쳐 강원FC의 일원이 됐다. 지난 시즌 대전코레일에서 16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2012년엔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첫 해 쇼난 벨마레로 임대를 떠나 J리그 무대에 적응한 이민수는 2013년 시미즈 S펄스, 2014년 도기치SC 등에서 활약했다. 이민수는 홀딩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선수다. 많이 뛰면서 팀에 헌신한다. 올해 강원에서 활약한 한국영과 비슷한 유형으로 조금 더 공격적 성향을 갖고 있다. 이민수와 한국영은 강릉 문성고 선후배 사이다. 이민수는 고등학교 시절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다시 강원도로 돌아왔다.


이재관은 U-20 대표팀에서 8경기 2골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나서 3경기 2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0년엔 UAE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고려대에 진학한 이재관은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파지아노 오카야마에 입단한 그는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모두 일본인이고 외국인 선수가 본인 한 명뿐인 상황에서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재관은 지난 2014년 대전 코레일로 입단했다. 4년 동안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4년 동안 대전 코레일에서 6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매해 대전 코레일의 우승에 이바지했고,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그리고 K리그 입성이 가능해진 2018년, 이재관은 강원의 손을 잡았다.


◆ FA컵 돌풍 3인방 광주FC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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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축구 최고의 센세이션 중 하나는 역시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소속 목포시청의 FA컵 4강 진출이었다. 대회 16강에서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을, 8강에서 챌린지 성남FC를 꺾고 4강에 오른 목포시청은 클래식 울산 현대를 만나 0-1로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골키퍼 박완선, 수비수 이인규, 미드필더 김경연은 이와 같은 활약상을 바탕으로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다. 세 선수는 지난 2일 광주FC와 입단 계약을 맺고 K리거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박완선은 2017시즌 내셔널리그가 낳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지난 2013년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박완선은 2년간 18경기 출전, 육군 만기 전역이라는 경력에도 불구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을 당당히 FA컵 4강에 올려놨다. 지난해 목포시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박완선은 마침내 K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미드필더 김경연은 173cm, 74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정확한 왼발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이 강점이다. 광주 U-18팀인 금호고와 건국대를 졸업했으며, 2015년 목포시청에 입단해 3년간 54경기를 뛰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공수 가담은 물론 측면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많은 활동량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헌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건국대 시절 2014 덴소컵 한일대학대표팀 선발을 거쳤고 2017 내셔널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된 바 있다. 이인규는 185cm, 78kg의 탄타한 체격으로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과 스피드가 장점이다. 2014년 자유계약으로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이인규는 2015년 목포시청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주 포지션은 공격수이지만 목포시청으로 팀을 옮기며 수비수로 전향했으며 이후 69경기를 뛰었다. 수트라이커로서 안정적인 수비력 뿐 아니라 공격에도 적극 가담, 2016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득점왕(5경기 3골)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포시청 3인방은 입단 인터뷰에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포시청의 FA컵 4강 진출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광주 클래식 승격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 관계자 역시 “목포시청 3인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남다른 근성과 투지를 갖춘 자원들”이라며 “강한 의지를 지닌 만큼 전지훈련에서 잘 가다듬는다면 K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내셔널리그 출신 4인방 안산 그리너스FC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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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는 지난 5일 ‘2017시즌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 4명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는 헤드라인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 사진 속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4명의 선수들이 안산 그리너스의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번에 이흥실 안산 감독의 선택을 받은 주인공은 박진섭(전 대전코레일), 정기운(전 경주한수원), 최명희(전 창원시청), 최성민(전 김해시청) 등 4명이다. 박진섭은 ‘골 넣는 미드필더’로 이름을 달렸다. 대학 시절 2014 U리그 11경기 9골과 2016 U리그 12경기 10골로 권역 득점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성인무대 첫 시즌인 2017 내셔널리그 정규리그에서도 25경기 11골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문전 앞에서 침착한 골 결정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수비적인 임무에서도 장점을 보이며 수비진과 미드필드진 사이에서 궃은일을 도맡아 하는 살림꾼. “축구 지능이 뛰어나 공간을 활용하는 법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게 현장 평가다.


안산 원곡중 출신이기도 한 정기운(전 경주한수원)은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광운대 시절 대학 무대를 호령했다. 2014 U리그 왕중왕전 단국대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광운대의 U리그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국가대표팀 아시안컵 대비 소집훈련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수원FC에 입단한 프로 데뷔 시즌에도 35경기 출전 6골 4도움으로 수원FC의 클래식 승격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경주한수원으로 이적해 2017 내셔널리그 27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11월 11일 김해시청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서보원 경주한수원 수석코치는 “(정)기운이는 챔프 2차전에서 정말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도 팀이 어려운 순간마다 번쩍이는 한 방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라며 “이미 K리그 경력을 갖춘 점과 챌린지 무대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통할 수 있는 기량이 프로팀 스카우터의 눈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창원시청의 주장으로서 내셔널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최명희(전 창원시청)도 마침내 안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박항서 당시 창원시청 감독(현 베트남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주장’이라며 극찬할 정도로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창원시청의 캡틴으로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수상,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등 창원시청의 토너먼트 대회 2관왕을 견인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도가 높아 안산 미드필드진의 활력소 역할이 기대된다.


2017 내셔널리그 베스트11 DF부문을 수상한 최성민(전 김해시청) 역시 이흥실 안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03년 차범근 축구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고, 동국대 시절 중앙수비수와 사이드 풀백을 모두 소화했다. 2014년 경남FC에 입단하며 첫 프로무대에 발을 내딛었고, 부천FC를 거쳐 2016년 용인시청, 2017년엔 김해시청에서 활약했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볼키핑과 드리블 능력이 굉장히 좋다. 상대 공격수를 따돌리는 턴 동작도 수준급이며 킥력도 우수하여 중거리슛과 크로스 정확도가 상당히 좋다. 오른쪽뿐 아니라 왼쪽, 그리고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 자원이다. 지난해에는 안정된 수비로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의 정규리그 2위, 통합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흥실 안산 감독은 “내셔널리그에서 정평이 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들과 내셔널에서 충분히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행정지원팀) 

사진=대구FC, 광주FC, 안산 그리너스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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