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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8월호] [분석] ‘PO 막차티켓 잡아라!’ 3강 누가 갈까?

2017.08.03 Hit :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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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웹진 8월호] 내셔널리그 3위를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1일 현재 1위 경주한국수력원자력(승점 34)과 2위 김해시청(승점 33)이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엎치락뒤치락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혈투는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리그 1위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문제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펼쳐질 3위 싸움이다. 17라운드가 끝난 1일 현재 대전코레일(승점 25)이 3위를 지키고 있지만 4위 천안시청(승점 24)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5위 목포시청(승점 21) 역시 대전코레일과 4점차를 유지하고 있다. 6위 창원시청(승점 20)까지 그 범위를 넓힌다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한 경쟁률 사실상 ‘4대1’에 달한다. 경주한수원과 김해시청이 순위표 맨 꼭대기에서 뜨거운 전쟁 못지않게 3위에 턱걸이하기 위한 중·상위 팀들의 싸움 역시 만만치 않다.


■ “올해는 반드시 V3” 대전코레일, 3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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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대전코레일은 지난달 28일 부산교통공사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굳게 지켰다. 이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대전코레일은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전반 12분 미드필더 이제승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한 점차 승부에서도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도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벽에 가로막혀 우승 꿈이 좌절됐던 이후 대전코레일은 2년 연속 가을 축구에 초대 받지 못했다. 후반기 뒷심이 문제였다. 김승희 감독 역시 올해만큼은 이러한 아쉬움을 훌훌 털고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10%의 아쉬움 보다는 90%의 희망을 노래했다. 대전코레일은 지난 7월 28일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두 명의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 2015년까지 대전코레일에서 뛰었던 문병우가 2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인천코레일에서 활약했던 그는 2012년 팀 우승의 주인공이다. 2014년 23경기 9골 2도움으로 팀의 정규리그 1위, 챔프전 직행을 이끌었고 2015년에도 특급조커로 13경기 1골을 올렸다. 후반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앞두고 경험 많은 베테랑을 영입하며 스쿼드에 안정을 꽤한 셈이다.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의 풀백 이재영까지 수혈한 대전코레일은 공수의 알짜배기 선수 보강으로 3강 굳히기를 노린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골 이상 터뜨린 곽철호가 후반기에서 돌아온다면 공격진에서도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전망. 오는 4일 18라운드 강릉시청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11일 창원시청 원정, 18일 천안시청 원정, 25일 김해시청과 홈경기를 치르는 대전코레일로서는 3강 경쟁 상대인 창원시청과 천안시청과 맞대결이 시즌 순위 판도를 좌우 할 승부처다.


■ 천안시청, ‘영입효과’ 앞세워 3강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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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포시청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는데 삼세판 만에 승리했습니다.” 7월 28일 목포시청과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권민영 천안시청축구단 대리가 한 말이다. 권민영 대리의 말처럼 천안시청은 올해 목포시청을 만나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4월 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2-3 펠레스코어 패배를 당했다. 5월 10일 목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는 0-5 대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더욱이 양 팀의 17라운드 맞대결은 상위권 순위싸움에 변수가 될 빅매치라는 점에서 팬들의 흥미를 끌었다. 결과는 천안시청의 2-1 승리. 천안시청은 이날 후반 6분 목포시청 정훈성에게 선제 실점하고도 2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16분 한승엽에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조형익이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47분에는 교체투입된 이관용이 역전골을 폭발시켰다. 승점 24를 확보한 4위 천안시청은 3위 대전코레일을 1점차로 바짝 쫓고 있다. 최근 6경기 3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뒀을 정도로 최근 분위기도 상승일로다. 이날 팀을 4위로 이끄는 역전골을 터뜨린 이관용은 “후반기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특히 선수들 개개인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대단하다. 오늘 경기처럼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동점까지 따라가는 집중력과 이후 경기를 뒤집은 뒷심을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3위 진입은 기존 선수와 신규 선수의 조직력에 달려 있다. 천안시청은 최근 정종희, 이행수, 이수정 등 주전 미드필더들의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가 잘 이뤄지고 있다. 미드필드와 공격의 톱니바퀴가 잘 맞아떨어지며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공격진에는 2014년 용인시청과 2015년 대전코레일에서 뛰었던 한승엽의 가세로 무게감을 더했고, 수비진에도 2014년 내셔널리그 MVP 이용준을 품에 안으며 뒷문을 단단히 했다. 여기에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이강욱까지 17라운드 데뷔전을 치르는 등 신구조화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당성증 천안시청 감독은 “정규리그 순위 판도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어느 팀이 무더위를 이기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천안시청은 4일 경주한수원(홈)→11일 부산교통공사(원정)→18일 대전코레일(홈)→25일 창원시청(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방인 천안축구센터와 영남권인 부산-창원을 차례대로 방문하는 일정이다. 9월 5연전을 앞둔 천안시청으로서는 이번 4경기 사활을 걸어야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목포시청이 AGAIN 2015를 외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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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역시 무시할 수 없는 3강 유력후보다. 김정혁 감독이 이끄는 목포시청은 7월 21일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창원시청과 2017년 내셔널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8분 선승우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목포시청은 8분 뒤 김창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김상욱이 역전골을 터뜨려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목포시청은 15라운드에서 3위 대전코레일을 2-1로 제압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창원시청까지 2-1로 무너뜨리며 2연승을 질주했다. 6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두 계단이나 끌어올렸고 3위 대전코레일과의 승점 차 역시 1점으로 좁혔다. 17라운드 천안시청 원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다시 순위가 5위(승점 21)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3위 대전코레일을 4점차로 쫓으며 PO 불씨를 살리고 있다. 문제는 일정이다. 목포시청은 다음달 4일 목포축구센터에서 선두 김해시청과 맞붙는다. 9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김정혁 목포시청 감독으로서는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하는 강행군에서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하는지가 향후 3강 플레이오프 레이스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목포시청은 사실상 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성남과의 FA컵 경기 역시 놓칠 수 없는 승부이지만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감안했을 때 프로팀과의 정면승부 보다는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지상과제로 삼는 것이 현실적이다. 2015년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를 일궈냈을 때처럼 김정혁 감독은 올해도 가을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이번 추가등록 기간 춘천시민축구단 골키퍼 박완선 한 명만 새롭게 영입한 목포시청은 경기를 거듭 할수록 톱니바퀴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3-4-3과 3-5-2, 5-4-1 포메이션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수비진에서는 올해 목포시청 유니폼을 입은 최지훈이 주장으로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김영욱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K리그 챌린지(2부) 경남FC에서 임대 이적한 김영욱은 1일 현재 17경기 7골 3도움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배해민(창원시청), 장백규(경주한수원)에 이어 최다 공격 포인트 3위를 기록 중이다. 미드필더 선승우 역시 13경기 4골을 올리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정혁 감독은 “후반기에는 전반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청은 4일 김해시청(홈)→9일 FA컵 성남(원정)→12일 강릉시청(원정)-18일 경주한수원(홈)→25일 부산교통공사(원정) 5연전을 치른다.


글=장영우 기자(seletics@naver.com)

사진=오지윤, 권지수, 이다희 기자(차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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