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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7월호] [이적시장 특집] 내셔널리그 대표 저니맨을 찾아서

2017.07.04 Hit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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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웹진 7월호] 저니맨(Journeyman).


스포츠에서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 팀 저 팀 옮겨 다니는 선수를 일컫는다. 2017년 절반이 지난 7월초 내셔널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8개 팀 역시 팀에 필요에 따라 상위리그인 K리그 챌린지(2부리그)와 클래식(1부리그)의 선수를 영입하는가하면, 하위리그인 K3리그와 대학무대에서도 필요 선수를 스카우트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는 7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리는 14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순위 경쟁에 돌입하는 내셔널리그. 오늘은 그동안 내셔널리그를 거쳐 간 저니맨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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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NO.1 저니맨 구현서


내셔널리그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저니맨’은 구현서(전 김해시청)다. 1982년생인 구현서는 중앙대 출신으로 2007년 울산현대미포조선 유니폼을 내셔널리그에 데뷔해 첫 시즌 13경기 2골을 기록했다. 186cm-78kg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공격수로 손꼽혔지만 내셔널리그 통산 최다골 보유자인 김영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구현서는 이듬해인 2008년 새롭게 내셔널리그에 뛰어든 천안시청 유니폼을 입었다. 구현서의 전성기였다. 그는 전기리그 12경기 7골 2도움의 맹활약을 비롯해 후기리그에서도 13경기 5골 2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정규리그 25경기 12골 4도움.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라는 수식어가 딱 맞는 만점활약이었다. 하지만 2009년과 2010년 부상으로 10경기 2골에 그친 구현서는 새로운 소속팀을 물색했고 2011년 강릉시청에 입단했다. 17경기 출전 3도움. 2012년에는 김해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의 내셔널리그 마지막 팀이었다. 2014년까지 46경기 9골로 자신의 실업축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 최강 울산현대미포조선을 시작으로 신생팀 천안시청을 거쳐 전통의 명가 강릉시청, 김해시청에 이르기까지. 내셔널리그 통산 111경기 30골 7도움, 그의 축구인생은 ‘저니맨’이라는 별칭처럼 파란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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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에서 대전코레일까지 황철환이 걸어온 길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황철환 역시 ‘저니맨’의 길을 걸었다. 163cm-64kg의 빠른 발을 자랑하는 그는 수원공고 출신으로 2012년 수원시청 소속으로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26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경주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적, 22경기 3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전성기는 2014년이었다. 황철환은 2014년 경주한수원의 라이벌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으로 전격 이적을 결정했다. 24경기 10골 5도움, 황철환의 맹활약 속에 울산현대미포조선은 그 해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후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의 신기원을 열었다. 2015년~2016년에는 용인시청 유니폼을 입고 49경기 13골 9도움으로 주전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6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용인시청을 뒤로한 황철환은 올해 대전코레일 유니폼을 입었다. 전반기 8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마수걸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청~경주한수원~용인시청~대전코레일. 황철환이 7년간 걸어온 길이다. 내셔널리그 통산 129경기 출전 30골 18도움을 기록 중인 황철환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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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코레일맨’ 이승환


대전코레일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환 역시 내셔널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플레이어다. 명지대 출신의 이승환은 2007년 인천코레일(현 대전코레일) 소속으로 실업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천안시청과 함께 창단된 신생구단 김해시청으로 이적해 20경기 7골 4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후기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에는 다시 대전한수원(현 경주한수원)으로 팀을 옮겼다. 한 시즌 동안 23경기에 출전했으나 3골 1도움에 그쳤다. 2011년 다시 인천코레일로 돌아온 그는 2012년 21경기 1골 4도움을 올렸고 그 해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던 인천코레일은 당시 ‘가을의 기적’을 연출하며 감격스러운 V2를 달성한 바 있다. 2013년까지 인천코레일에서 활약한 그는 K3리그 이천시민축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지난해 친정인 대전코레일로 돌아와 올해까지 활약 중이다. 대전코레일의 전신인 인천코레일에서 내셔널리그에 데뷔한 그는 김해시청과 대전한수원을 거치며 스펙트럼을 넓혔지만 ‘코레일 축구단’에서 가장 많은 7시즌을 보내며 진정한 코레일의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다. 내셔널리그 통산 성적은 166경기 20골 2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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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서 지도자까지 내셔널리그의 성공표본 김장현


현재 목포시청의 수석코치로 활약 중인 김장현 코치 역시 내셔널리그 통산 130경기(24골 27도움)에 출전하면서 다양한 팀을 거쳤다. 2003년 강릉시청에 입단한 그는 2007년까지 한 팀에서 활약했다. 2008년 천안시청 창단과 함께 당시 리그를 대표하던 공격수 구현서와 한솥밥을 먹었다. 2009년에는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23경기 출전 6골 5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했다. 당시 강릉시청은 미드필더 김장현의 경기 조율 속에 통산 첫 번째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2010년까지 강릉시청 한 팀에서 뛰었던 그는 2011년 목포시청을 거쳐 울산현대미포조선에도 잠시 몸담았다. 내셔널리그 생활 마지막팀은 목포시청이었다. 2012년 당시 1경기 1골을 기록했고 이후 같은 팀에서 지도자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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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온 내셔널리그, 성공시대 개척 배해민


올 시즌 내셔널리그 전반기 개인득점 부문 선두에 랭크된 배해민(창원시청) 역시 저니맨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K리그 FC서울의 유망주였던 그는 2008년 체코 1부리그 빅토리아 지즈코프에 임대되며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체코 리그를 경험했다. 내셔널리그와는 2012년 인연을 맺었다. 당시 대전한수원에 입단해 재기의 칼날을 갈았고 2014년에도 용인시청에서 11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배해민은 지난해 강릉시청 소속으로 2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공헌했다. 올 시즌 박항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창원시청에서는 전반기 13경기에서 9골 2도움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에 랭크돼 있다. 득점 2위인 팀 동료 이동현에 2골 앞서 있는 배해민은 후반기 특유의 몰아치기를 앞세워 생애 첫 내셔널리그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대전한수원, 용인시청, 강릉시청을 거친 그의 축구인생이 비로소 창원시청에서 만개하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올 시즌 대전코레일에 입단한 곽래승 역시 천안시청~울산현대미포조선~대전코레일을 거쳤고 목포시청의 플레잉코치인 이현진도 강릉시청~천안시청~경주한수원~목포시청에서 뛰었다.


글=장영우 기자(seletics@naver.com)

사진=내셔널리그 포토DB, 김금석 기자,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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