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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사상 첫 FA컵 우승, 코레일에겐 꿈이 아니다

장영우 2019.11.07 Hit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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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장영우] ‘백색전차군단’의 수원전 불패는 계속됐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소속 대전코레일이 FA컵 역대 최다우승팀인 K리그1 클럽 수원 삼성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김승희 감독이 이끄는 코레일은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코레일은 이날 수원의 파상 공세에 고전하면서도 적극적인 압박과 육탄 방어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코레일은 올해 FA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다. 울산(32강), 이랜드(16강), 강원(8강), 상주(4강) 등 K리그 소속 클럽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5년 울산현대미포조선(해체) 이후 내셔널리그 팀으로는 14년 만에 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코레일은 역대 FA컵에서 수원에게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기분 좋은 추억도 이어나갔다.


코레일은 팀의 전신인 한국철도 시절인 1999년 FA컵 32강에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2년 뒤에도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알렸다. 올해 FA컵 결승 1, 2차전 중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상대전적 무패 및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승희 코레일 감독 역시 감회가 남달랐다. 명지대 졸업 후 1990년 철도청 축구단에 입단한 김 감독은 팀의 명칭이 한국철도, 코레일로 바뀌고 연고지가 인천광역시에서 대전광역시로 이전하는 동안 한 팀에서 선수와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코레일 역사’를 함께했다.


그는 김승희 코레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이라 선수들이 부담이 될 수 있었는데 팬들이 많이 오신 덕분에 초반에 어려움을 극복했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감독 입장에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마지막 질주가 더욱 주목 받는 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K3리그로 흡수되면서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2차전. 김승희 감독은 “오늘 우리 팀의 미드필더 이관표가 골대를 맞췄는데, 관표가 골대를 맞추면 그 다음 경기를 이기는 징크스가 있다”며 2차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누가 우승해도 새 역사가 된다. 코레일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사상 첫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어쩌면 내셔널리그 소속팀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 될 수 있기에 그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수원 역시 FA컵 창단 최다인 5회 우승을 차지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노리하겠다는 각오다.


코레일이 처음이자 마지막 FA컵 우승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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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과 득점 없이 비긴 코레일. 사진 = 하서영 기자]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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