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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결산] ①경주한수원 창단 첫 우승... 시청팀들의 약진

장영우 2017.12.11 Hit :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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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올해로 출범 14주년을 맞은 내셔널리그가 1111일 경기를 끝으로 8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내셔널리그는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34기 끝에 창단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7년 내셔널리그를 결산하는 특집 기사 4편을 송고한다.>

 

[내셔널리그 장영우] 2017 내셔널리그가 1111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위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2위 김해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경주한수원 몫이었다. 경주한수원은 이날 김해시청을 2-0으로 완파, 사흘 전 0-1 패배를 딛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올해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경주한수원은 통합 우승까지 차지하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0년과 2013, 2015년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도 각각 수원시청과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벽에 가로막혀 준우승만 3번 차지했던 경주한수원은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경주한수원, 34기 끝에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르다

 

경주한수원은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절대 1으로 평가 받았다. 가솔현(FC안양), 이우진(전 제주유나이티드), 장백규(전 충주험멜), 정기운(전 수원FC), 김영후(FC안양) K리그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말그대로 호화진용을 갖췄다.

 

모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적극적인 투자는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이우진은 시즌 막판 부상 직전까지 22경기에 출전해 팀의 수비라인을 든든히 책임졌다. 192cm-87kg의 장신 수비수 가솔현 역시 19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미드필드진에서는 고병욱이 26경기 74도움으로 힘을 냈고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장백규도 27경기 115도움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경주한수원은 1014일 경주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 강릉시청과의 경기 전까지 승점 48로 천안시청(승점 49)1점 뒤진 2위였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강릉시청을 4-1로 대파하면서 같은 시간 창원시청에 발목이 잡힌 천안시청을 따돌리고 챔프전에 직행했다. 창단 후 첫 번째 챔프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상승세를 몰아 우승트로피까지 입맞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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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한수원의 전신인 한국전력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코치 겸 주무, 수석코치를 거쳐 지금까지 31년간 한 팀에 몸담았던 어용국 감독과 1990년 한국전력에 입단한 서보원 수석코치 역시 창단 첫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평소 온화한 리더십을 자랑하는 어용국 감독과 전술, 전략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수석코치로서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춰 선수들의 신뢰가 높은 서보원 수석코치는 바늘과 실로 함께한지 27년 만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어용국 감독은 34기 끝에 내셔널리그 정상을 밟은 뒤 오늘처럼 기분 좋은 날이 있었나 싶다. 행복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형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그동안 힘들고 고생했던 시간들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어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는 그 순간 옛날 생각이 나더라. ‘왜 그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 했다.

 

어 감독이 아버지라면, 서 수석코치는 어머니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 부드러운 스타일의 어용국 감독과 강단 있는 성격의 서보원 수석코치가 조화를 이뤘다. 서보원 코치 역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후 감독님과 나는 성격이 다르다. 나는 욱하는 성격이지만, 감독님은 인자하다. 같은 성격이었으면 부딪혔을지도 모른다. 너무 달라서 오히려 부딪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해시청-천안시청, 가을축구의 주인공으로... ‘시청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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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청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올해 K리그 수원과 부산 출신의 윤성효 감독을 선임한 김해시청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8경기에서 12142(승점 50)로 창단 이후 최고 승점을 올렸다. 김해시청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것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평소 아기자기한 패스축구를 추구하는 윤성효 감독은 내셔널리그 데뷔 첫 해 지도력을 꽃피우며 팀의 가을축구를 이끌었다. 김창대(27경기 75도움), 곽성욱(28경기 15도움), 김민규(14경기 53도움) 등 올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이적생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해시청과 2008년 창단 동기인 천안시청도 9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1549(승점 49)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해 창단 첫 가을축구에 성공했다. 천안시청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당성증 감독 부임 3년 만에 명문구단 반열에 올랐다. 조이록, 조규승, 이관용 등 기존 전력에 2014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이용준이 후반기 영입돼 안정된 포백라인을 이끌었다.

 

[2017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경주한수원. 어용국 경주한수원 감독과 서보원 수석코치. 정규리그 2~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김해시청-천안시청. (차례대로) 사진 = 하서영 기자]

 

=장영우(내셔널리그 행정지원팀)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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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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