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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R] 자책골로 삐끗한 김해, 낙동강 더비에서 무승부

엄다인 2017.10.12 Hit :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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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선희 기자] 지난 목포전에서 승리의 의지를 다지는 김해 시청 선수단


[내셔널리그=부산 엄다인] 부산과 김해의 낙동강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김해의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는 경기였다.


지난 1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함께하는 도전, 하나되는 승리! 2017 내셔널리그부산교통공사(이하 부산)와 김해 시청(이하 김해)의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웃사촌 부산과 김해의 경기였지만 이번 시즌 양 팀의 온도 차이는 극명했다. 김해는 리그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상위권을 질주했고, 부산은 반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리그 마지막까지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 차이는 경기에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해는 경기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결정적인 찬스를 노렸다. 전반 28분 시원한 슈팅을 시도하며 김해 공격의 위력을 보여준 김민규는 전반 37분 결정적인 패스로 김해 선제골에 기여했다. 전반 초반부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지언학은 김민규의 패스를 받아 부산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골을 만들어냈다


부산은 정서운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용승을 교체 투입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후반에도 김해에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15분 김해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부산 수비수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찬스를 얻은 것이다. 스코어가 바뀔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김해는 부산의 골키퍼 이승규의 선방에 막혀 점수 차를 벌이는 데 실패했다


김해는 이후에도 반코트와 다름없는 경기를 진행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엉뚱한 곳에서 나왔다. 후반 정규시간이 모두 흐른 후반 48분 부산의 공격에서 부산의 크로스가 김해 수비수 박병현의 헤딩으로 이어졌고, 이 공은 그대로 김해의 골 망을 가르며 어이없는 자책골이 되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김해는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무승부로 3위로 떨어졌다.


부산은 이번 경기에서 김해의 발목을 잡으며 지난 2014년의 플레이오프 탈락 설움을 조금이나마 떨쳐냈다. 2014년 내셔널리그 하반기 부산은 상위권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었지만, 26라운드에서 김해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27라운드 강릉시청에 패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양 팀 서포터즈들은 전반 23분까지 응원을 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을 기리기 위한 의식으로,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대표팀에서 활약할 때 조진호 감독의 등번호였던 23번에 맞춘 애도의 표시였다


내셔널리그는 이번 주 토요일 27라운드를 끝으로 희비가 엇갈렸던 2017년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부산은 최종전에서 목포시청과 경기를 펼치고, 김해는 대전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순위가 걸린 마지막 한판승부를 벌인다


내셔널리그 엄다인 기자(dudu1348@naver.com)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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