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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프리뷰] 목포도 간절하다. 그들에게도 새 역사다.

박상호 2017.05.16 Hit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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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박상호 기자] 승자만이 장식할 역사의 한 페이지. 목포시청도 누구 못지않게 간절하다. 그들에게도 새 역사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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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5월 17일)>
부천FC1995 vs 상주상무 (19:30 부천종합운동장)
경남FC vs 울산현대 (19:00 창원축구센터)
포천시민축구단 vs 목포시청 (15:00 포천종합운동장)
대전시티즌 vs 전남드래곤즈 (19:00 보은종합운동장)
FC서울 vs 부산아이파크 (19:30 서울월드컵경기장)
강원FC vs 성남FC (19:00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
광주FC vs 아산무궁화축구단 (19:00 광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 vs 수원삼성 (*6월 6일 19:00 제주월드컵경기장)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연기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 경기를 제외한 2017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7경기가 일제히 17일 각 구장에서 열린다. 새 역사는 17일 오후 3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다시 쓰인다. K3리그 통산 5회 우승의 강 포천시민축구단과 내셔널리그의 신흥 다크호스 목포시청이 창단 첫 8강을 노린다. 기적을 위한 진짜 첫 걸음이 포천에서 열린다. 


포천은 2014년 FA컵에서 K3리그 최초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한 단계 높은 8강으로 리그와 팀의 역사를 새로 쓴다. 목포는 2017년 첫 16강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최고 성적은 지난 2005년 울산현대미포조선이 결승까지 올라 거둔 준우승이다. 인천한국철도(2005년), 고양KB국민은행(2006, 2008년) 4강의 높은 순위가 10년 만에 깨질지도 관심이 모인다. 


양 팀 모두 최근 고공 상승세다. 3승 5무 2패로 4위에 올랐다. 2패는 개막전과 2라운드 연패였다. 4월 이후엔 패배가 없다. FA컵까지 합치면 유일하게 리그에서 무패다. 포천 역시 K3리그 어드밴스에서 4승 1무로 무패다. 지경득은 5경기에서 5골을 퍼부으며 경기당 한 골로 득점 1위에 올랐다. 목포는 K리그 챌린지 경남FC 임대생 김영욱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전 라운드 10경기에 출전해 4득점 3도움으로 기세가 하늘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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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서의 행보는 포천이 조금 더 눈부시다. 3월 29일 3라운드에서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를 꺾으며 이변을 시작했다. 4월 19일 4라운드에서는 내셔널리그 강호 경주 한수원가지 꺾으며 단순한 돌풍이 아님을 입증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3라운드에서 창원시청에게 2:0 승리했다.4라운드에서는 K3리그 양평FC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팀으로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포천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을 만났다. 


양 팀 모두 홈에서 강하다. 포천은 패가 없다. 홈에서 모두 승리했다. FA컵에서의 승리도 모두 포천종합운동장이었다. 포천이 패한다면 2017년의 공식전 첫 패배다. 목포 역시 홈 FA컵을 모두 승리했다. 개막 2연패를 제외하면 홈에서 패배가 없다. 리그 장거리 원정에서도 패배가 없기에 집 떠난 목포를 충분히 기대해볼 법하다.


득점포 외에 주목할 선수는 포천 김찬희와 목포 정훈성이다. 포항스틸러스와 대전시티즌에서 활약한 김찬희는 FA컵 3,4라운드 연속 득점하며 팀의 16강을 이끌었다. 성남FC 수문장 출신 박준혁이 지키는 골문도 안정적이다. 목포는 강한 측면 공격으로 결정타를 날린다. 패기 가득했던 유망주가 경험이 쌓이자 원숙해졌다. 상위리그의 강점인 스피드를 살리기 위한 최적의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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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포천 김재형 감독은 내셔널리그와 연이 깊다. 1996년부터 부산아이파크에서 맹활약한 김재형 감독은 2012-2013 해체된 용인시청축구단에서 수석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숭실고등학교 코치를 거쳐 2016년부터 포천의 감독이 됐다. 김재형 수석코치는 목포의 용인 징크스를 만든 장본인인 만큼 뚫어내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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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선수 관리와 유동적으로 상대에 맞게 변하는 전술을 사용하는 김재형 감독의 전술은 목포 김정혁 감독의 장점이기도 하다.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붙었던 둘은 감독VS감독으로 다시 만난다. 김정혁 감독의 전술적 지략이 객관적으로 김재형 감독을 앞선다. 경험이나 기타 상황이 그렇다. 포천의 여유있는 상황과 다르게 김정혁 감독은 항상 어려운 여건에서 팀을 이끈다. 올해 역시 2연패를 겪었다. 하지만 오히려 가장 어려울 때 오히려 전술을 바꾸며 무패를 이끌었다. 더이상 목포에게 징크스는 없다. 


승리하는 팀은 리그를 대표하는 것은 물론 팀의 역사를 장식한다. 언더독의 반란은 팬들에게 큰 재미요소가 된다. 흥행요건이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상위리그라고 잡아 먹힐 필요 없고 하부리그라고 반란이 꼭 성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부리그라 더 간절한 건 없다. 목포에게도 깨고 싶고 세우고 싶은 역사가 있다. 포천이 유리할 거란 기사에 목포는 이를 갈며 준비했다. 그런 간절함이 곧 목포다.


목포도 간절하다. 그들에게도 새 역사다. 새 역사의 순간이 5월 17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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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셔널리그 이다희 기자(leedahui39@nate.com), 대한축구협회
그래픽=대한축구협회 

박상호 기자(ds2idx99@daum.net)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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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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