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셔널리그 평정한 '레인메이커' 서동현, "저 아직 죽지 않았죠?"

장영우 2019.11.23 Hit :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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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장영우] 9경기 연속골로 내셔널리그 최다경기 연속골 신기록 작성. 정규리그 13경기 15골로 내셔널리그 득점왕. 2019 내셔널리그 베스트11 선정까지.


‘레인메이커’ 서동현(경주한국수력원자력·34)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활짝 폈다.


서동현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아듀 어워즈에서 정규리그 득점왕과 시즌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되며 개인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2019 내셔널리그는 그야말로 서동현에 의한, 서동현을 위한 독무대였다. 과거 K리그 수원, 강원, 제주 등을 거치며 프로 통산 304경기 68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서동현은 태국 무대에서 활약하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경주한수원 소속으로 내셔널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서동현은 8월 3일 목포시청과의 경기에서 데뷔전-데뷔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 경기 포함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렸고, 8월 30일 창원시청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화끈한 골 감각을 이어갔다.


예열을 마친 서동현은 창원시청-천안시청-부산교통공사-목포시청-대전코레일-강릉시청-김해시청, 그리고 다시 창원시청과 천안시청을 상대로 9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최다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대기록 순간이 극적이었다. 서동현은 정규리그 최종전 직전까지 14골로 강릉시청 신영준에 이어 개인 득점부문 2위였으나 천안시청을 상대로 1골을 보탰다. 결국 두 선수의 득점 숫자가 15골로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13경기)에서 신영준(26경기)을 앞선 서동현이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상 최초로 후반기만 뛰고 득점왕을 거머쥔 서동현이다.


서동현은 득점상 트로피를 받은 직후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서보원 한수원 감독님을 비롯한 김인완 수석코치님 포함 코칭스텝께 감사드린다. 이 타이틀은 저 혼자가 아닌 한수원 선수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광의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역시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시리우스’ 이관우 수원FC 수석코치였다. 서동현과 이관우는 10년 전 수원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고동락했다. 이관우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프리킥, 서동현의 타점 높은 헤딩슛은 수원의 주된 공격 패턴이었다. 수원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선수. 서동현은 아직까지 내셔널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관우는 수원FC의 수석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서동현은 “이 나이에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신 이관우 형님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갈무리했다.


[2019 내셔널리그 아듀 어워즈에서 득점상과 베스트11에 선정된 경주한수원 서동현이 수상 직후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와 기념사진 촬영. 사진 = 홍은동 하서영 기자]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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