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팬들의 자존심 지키겠다" 부산 김한봉 감독

박상호 2017.10.13 Hit :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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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박상호 기자] 극적 무승부에 김한봉 감독이 웃었다. 절대 팬들 앞에서 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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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극장 무승부. 11일 김해시청과의 2017 내셔널리그 27라운드에서 김해에게 1:1로 비겼다. 김해 지언학의 골로 끌려갔지만 종료 직전 부산의 크로스를 김해 박병현이 불안하게 걷어내며 자책골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의 홈무패가 늘었다. 최하위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전은 확 달라졌다. 최하위를 벗어나기도 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물론 현재는 최하위가 확정됐다. 21점으로 7위 강릉보다 5점 뒤졌다. 하지만 남은 홈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전국체전 신화를 만들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김한봉 감독이 안도의 웃음을 보였다. 경기 소감을 묻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주요했다. 상대가 경기를 굉장히 잘했다. 남은 홈경기에서는 절대 패하는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지킬 수 있어 기쁘다.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태수, 이용승, 장현우를 제외했다. 필사의 각오 김해를 상대로 당연히 고전했다. 전국체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김한봉 감독은 "전국체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일정이 빠듯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다행히 기존 선수들이 휴식하고도 비겨서 다행이다. 내용이 좋았다."라며 체력안배에도 승점을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92분까지 김해시청이 1위였다. 하지만 그 자책골 하나로 김해는 3위로, 천안은 1위로 올랐다. 희생 제물이 되는 듯 했으나 금세 고춧가루가 됐다. 사실 김한봉 감독은 갈 길 바쁜 김해를 방해해 더 기뻤다. "김해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희생 제물은 절대 될 생각이 없었다. 중요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희생양이길 원하지 않는다. 서로 지역이 가까운 라이벌인데 그것도 홈에서 절대 질 수 없었다. 팬들의 자존심을 지킬 의무가 있다"

나름의 스트레스가 존재했다. 왜 특정 선수를 기용하지 않냐는 비난을 직접 들었다. 왜 주전 선수들을 휴식하게 하냐는 말을 직접적으로 반박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미안했다. 이제는 김한봉 감독이 당당하게 팬들에게 요구한다. 믿어달라고. "성적이 안 좋을 때도 많이 믿어주셨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팬들의 의문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다행히 이제는 팬들에게 '믿어주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다. 끝까지 믿어주시면 꼭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 내셔널리그 하서영 기자


박상호 기자(ds2idx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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