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맞대결인터뷰] "연패 설욕 기회 주지 않겠다" 김해 김동권

박상호 2017.09.14 Hit :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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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인터뷰는 대결을 앞둔 양 팀의 선수들 인터뷰로 풀어낸 프리뷰입니다. 24라운드 맞대결 인터뷰는 9월 1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해시청축구단과 강릉시청축구단입니다. 


"미안하지만 강릉에게 설욕 기회 줄 생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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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몰랐던 김해가 한 달 새 두 번이나 넘어졌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주요한 상대에게 졌다. 남은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지 않으면 창단 첫 우승은 또다시 꿈으로 끝난다. 


김해시청축구단이 9월 2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22라운드에서 또다시 패배했다. 천안의 막강화력에 힘을 못쓰며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했다. 후반 이른 시간 동점골로 따라갔으나 견고한 천안을 뚫을 수 없었다. 시즌 2패, 승점 43점. 승점 동률 경주를 따라가는 상황에서 40점으로 치고 올라온 천안에게 뒤잡힐 걱정이 늘었다.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꽤 시간이 필요했다. 승점 43점과 37점의 만남, 6점짜리 경기라 불리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패배 여파가 큰 이유다. 경기 마친 후 김해 수비수 김동권은 "골대도 2번이나 맞았다. 실점하고 또 실점했다. 빨리 이겨낼 줄 알았다. 전술 준비는 딱 맞아 떨어졌는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올해만 벌써 천안에게 2번 졌다. 추스리는데 좀 걸렸다."라며 패배 충격을 크게 느꼈다.


이에 베테랑들이 나섰다. "분한 마음이 컸다. 잔여 경기 모두 이기겠다는 각오였다. 그때 베테랑 선수들의 조언이 힘이 됐다. 선수들끼리는 '너무 늦은 시기에 진 것보다 낫다'고 위로하는 중이다. 가장 인상깊은 말은 '솔직히 패배 없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어딨냐. 바르셀로나도 레알 마드리드도 진다. 괜찮다.'라는 말이었다. 다행히 후배들이 위로가 되겠다." 5경기가 남은 시점은 분위기 싸움이다. 

 

이번엔 강릉시청과의 중요한 경기다. 김해는 올 시즌 강릉과의 3번 경기를 모두 이겼다. 강릉은 7위로 떨어졌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전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김해로써는 숙적 천안과의 경기 이후 또다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김동권은 기세가 떨어진 시기에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싶었다. '맞대결인터뷰'를 반긴 이유도 이와 같다. "빨리 기사가 나와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며 어떻게든 사기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강릉 정동철은 "김해를 비롯한 강팀과의 연전이 남아 오히려 기분좋다."는 말을 남겼다. 강릉이 쉬운 팀이 절대 아니다. 이에 김동권은 "2패 이후 경쟁팀과의 승점차가 '겨우 한 경기 차이'라 걱정했다. 하지만 우리가 다 이기면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이번 패배가 무조건 다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사실 모두가 안일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는 코 앞에 닥쳤다. 강릉이 지금 의지를 불태우는 우리를 만나 안타깝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앞서 3번을 모두 다 이겼다. 강릉 정동철은 "충분히 우리를 얕볼 상황이다. 이해한다. 다 졌다. 그래도 무시하면 큰 코 다칠 것이다."라며 상대의 방심을 기습하겠다는 뜻을 전햇다. 연패 설욕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김동권은 "3번 다 이겨 자신감이 된다. 그렇다고 절대 쉬운 팀은 아니다. 홈경기는 여전히 무패다. 기세 살리겠다. 만만한 팀은 아니다. 모든 팀이 어렵다. 그래도 우리가 이긴다. 남은 경기 모두 이기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쉽지 않을 승부지만 그래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동권은 오히려 역도발을 했다. 김해를 함께 응원해달라는 말을 했다. "강릉에게 미안하다. 언제라도 설욕할 기회를 김해는 내줄 생각이 없다. 올해 우리의 우승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누구나 자기들이 이길 거라 생각한다. 김해와 붙기 전엔 그렇게 생각은 한다. 금요일 밤이 되면 김해는 또 승자가 될 것이다." 


맞대결 인터뷰의 대미는 리그 '흥행'이었다. 김해는 명실공히 내셔널리그 최고 인기팀이다. 많은 관중의 응원 속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강릉 정동철은 "리그 흥행 키는 강릉이 쥐고 있다. 우리가 다 이기면 플레이오프가 어지러워진다."라며 본격 순위 흥행은 강릉이 주도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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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팀과 연고지 향한 애착이 남다른 김동권이었다. "김해를 경상도 최고 인기팀으로"가 그의 목표였다. 항상 관중이 많고 승리 후 팬들과 함께 사진 찍는 것에 자부심 느끼는 그가 흥행이라는 말을 듣자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라며 기뻐했다. 


"질 자신이 없다. 여전히 흥행 키는 우리가 잡고 있다. 강릉이 요즘 분위기가 안 좋은 걸로 알았다.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설욕 기회는 주지 않겠다. 가장 까다로운 건 사실이다. 사실 김해가 3번 다 이기긴 했어도 강릉에게 많이 밀렸다. 그 기억때문에 강릉이 자신감에 차있다고 본다. 확실히 우리가 못했으니 이번에는 결과와 과정 모두를 잡겠다. 강릉에게 내셔널리그 흥행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다."

 



사진 = 내셔널리그 최선희 기자



박상호 기자(ds2idx99@daum.net)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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