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재현의 진해진 간절함, '형들에게 우승컵을'

박상호 2017.06.15 Hit :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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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박상호 기자] 결승 앞둔 창원시청 황재현의 간절함이 진해졌다. 욕심이 생겼다. 형들을 위해. 


13일 창원시청이 '한화생명 2017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4강에서 경주 한수원을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대전 코레일을 꺾고 올라온 창원시청과 16일 16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우승컵 주인공을 가른다. 


4강 13일 경기 한시간 전 쏟아진 폭우가 선수들을 지치게했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에 14일은 회복훈련에 집중하고 15일 전술훈련으로 양 팀은 결승준비를 마쳤다. 창원 황재현 역시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2011년 홍익대학교를 U리그 우승으로 이끈 황재현은 2012년 김해시청에 입단하며 내셔널리그 무대를 밟았다.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2017년 개막전으로 정규리그 100경기를 뛰었다. 큰 키는 아니지만 남다른 성실함과 투지로 리그 수위급 수비로 성장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좋은 성적도 황재현과는 가깝지 않았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욕심낸다. 새로 팀을 옮긴 창원 동료들을 위해 불태운다. 


우승한다면 2011년 이후 6년만이다. 당시 황재현은 선제득점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이었다. 김해에서만 99경기를 뛰고 창원에서 100경기를 채웠지만 플레이오프도, 결승도 없었다. 황재현은 "결승전은 너무 오랜만이다. 2011년 U리그 우승 이후 리그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결승전 감회를 밝혔다. 


2012년 데뷔 이후 계속 성장했다. 팀 성적도 좋아졌다. 김해 역시 성장하며 지난해는 완벽히 다크호스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플레이오프 단골 창원에 합류하며 첫 우승도 기대했다. "정말 운 좋게도 매년 성적이 오르고 있다. 그 속에서 내가 더 잘한지는 모르겠다. 더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 열심히 준비해 형들 손에 우승컵을 주고 싶다"


황재현이 각별히 팀 동료를 생각하는 이유도 있다. 창원은 리그 강자로 매년 플레이오프 유력 후보다. 하지만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창원에서만 오래 활약하며 잔뼈가 굵은 선배들은 당연히 우승 경험이 없다. "과거 10년 전 우승한 사진에 아직도 자기 사진이 있다며 자랑하는 선배도 있었다. 나 역시 2011 U리그가 마지막이다. 정말 많이 노력하는 동료들이 우승과 연이 없었다. 올해는 꼭 오래 창원에서 활약한 동료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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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선수로 첫 우승의 기회가 황재현에게 왔다. 16일 천안만 꺾으면 우승컵은 창원의 것이다. 때문에 쉴 수 없었다. 13일 폭우 혈전을 마치고 14일은 치료를 병행했다. 결승 전날 역시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차분히 예열했다. 문턱에서 넘어진 창원과 황재현이 마지막 결승전을 준비한다. 10년을 기다린 결실이 16일 16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내셔널리그 이다희 기자



박상호 기자(ds2idx99@daum.net)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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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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