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전코레일 4강 이끈 박진섭, 땀으로 이룬 ‘연습생 성공신화’

장영우 2017.06.09 Hit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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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내셔널리그 장영우 기자] “골을 넣을 때마다 결승골이 돼 너무 기쁩니다.”


대전코레일의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을 이끈 미드필더 박진섭의 말이다. 박진섭은 7일 강원 양구종합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창원시청과 한화생명 2017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B조 2차전에서 후반 36분 3-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2연승을 질주한 대전코레일은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만난 박진섭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자칫 비기거나 지면 준결승 진출이 힘들어 질 수도 있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와 부딪쳤고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넣어 좋다”고 밝혔다. 이날 김승희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냐는 질문에 “공격적으로 올라가라고 주문하셨다. 측면에서 흘러나오는 공은 적극적으로 슈팅하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경기에서도 후반 중반 때마침 공이 제 앞으로 흘러 나왔고 속으로 걸렸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올 시즌 정규리그 5골 중 4골을 모두 결승골로 장식했다. 4월 2일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꽂아 1-0 승리에 앞장섰고, 5월 24일에는 창원시청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결승골의 사나이로 자리매김한 박진섭은 “경기에서 뒤지거나 비기고 있을 때 제가 골을 넣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계속해서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다보니 운 좋게 공도 흘러나오고 찬스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진섭은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1월 김승희 대전코레일 감독에 눈에 띄어 연습생으로 팀에 합류했다. 팀의 겨울 전지훈련지인 경남 남해군에서 2주 동안 입단 테스트를 치렀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박진섭은 “대전시티즌 입단 막판 계약에 차질이 생겼다. 당시 김승희 감독님께서 저를 불러 주셨다. 테스트에 합격하지 못하면 학교로 돌아가야 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였지만 형들과 코치님, 감독님께서 저의 간절함을 믿고 뽑아주셨다. 만약 떨어졌더라도 후회 없을 정도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테스트 기간 (황)철환형이랑 같은 방을 썼다. 충분히 뽑힐 거라고 격려해주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이)승환형도 좋은 격려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박진섭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전코레일의 장점은 수비부터 공격까지의 빌드업 과정이 잘 이뤄진다는 부분이다.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만큼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우리만의 색깔을 살리면서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섭의 롤모델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레알마드리드 미드필더 카를로스 카세미루. 그는 “개인적으로 카세미루 선수를 좋아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에 반했다. 카세미루의 경기 동영상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박진섭은 앞으로 어떤 축구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마지막 질문에 “축구선수로 힘든 고난이 많았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성실하고 열심히 뛰는 선수로 오래오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7일 양구종합운동장 B구장에서 치러진 내셔널선수권 B조 2차전 부산교통공사와 경기에 출전한 대전코레일 박진섭. 사진 = 양구 이다희 기자]


내셔널리그 장영우 기자(selet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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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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