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정 와주시면 큰절 하겠습니다" 목포 강윤구의 FA컵 승리 공약

박상호 2017.05.16 Hit :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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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박상호 기자] 2017년을 기록의 해로 만들고 있는 다크호스 목포시청이 FA컵 8강까지 정조준한다. 새롭게 합류한 강윤구는 남다른 승리 공약으로 역사의 현장에 팬들이 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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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창원시청에게 2:0 승리했다. 4월 19일 4라운드에서는 K3리그 양평FC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유일하게 16강 진출한 목포는 또 한 번 K3리그 포천시민구단과 대결이 완성됐다. 이제 목포는 창단 첫 8강을 노린다. 


내셔널리그보다 하부리그인 K3리그지만 포천의 기세가 하늘을 뚫는다. 3라운드에서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를 꺾었고 4라운드에서는 내셔널리그 강호 경주 한수원을 꺾었다. 포천 역시 언더독의 반란을 노린다. 


FA컵에 나서는 목포 선수들의 마음이 남다르다. 아무래도 더 하부리그인 K3리그의 승리를 바라는 축구팬들이 적지 않다. 상위리그지만 K리그에게 도전하던 내셔널리그다. 포천 만큼 간절한 게 목포다. 측면 수비를 보는 강윤구는 "확실히 다른 경기보다 더 오래 준비했다"며 FA컵에 나서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이 기대하던 유망주 강윤구였다. J리그 빗셀 고베와 2013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기대주. 하지만 부상 여파로 일본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청주 CITY FC에 입단해 국내로 돌아왔다. 이듬해 2017년은 내셔널리그로 올라와 한 단계 천천히 밟고 있다. 처음부터 높게 시작한 강윤구가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K리그 팀을 상대할 수 있는 FA컵이 더 간절한 이유다. 


강릉시청 이광훈을 제외하면 함께 월드컵에 나선 동기들은 모두 프로무대에서 성장했다. 권창훈(프랑스 리그1 디종 FCO), 류승우(헝가리 페렌츠바로시)  등 해외파는 물론 이창근(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 김용환(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등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한다. 함께 한 동료를 다시 만나려면 방법은 FA컵 뿐이다.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목포 입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딱 한 걸음. 8강을 위한 포천 전을 앞두고 강윤구는 "한 단계만 올라가면된다. K리그 팀과 붙는 건 불가능하다. 보는 것도 쉽지 않다. 연습경기 뿐이다. 정말 절실하다"며 설렘보다는 긴장을 전했다. 


포천 역시 절실하지만 목포도 마찬가지다. 하부리그지만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목포는 그렇지 못했다. 4강 PO 진출도 어려웠다. 때문에 목포에게도 간절함은 더 크면 컸지 적지는 않다는 게 선수단의 공통된 생각이다. "포천도 간절하겠지만 우리도 간절하다. 포천은 우승도 많이 해봤다. 우리는 개막전부터 2연패를 했다. 우승해본 적도 없다 들었다. 질 생각 없다"


"5년을 기다렸다" 강윤구는 허심탄회하게 5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J리그에 진출했다. K리그팀하고 붙어본 적이 없다. 포천은 K리그 출신 선수들이 많아 밟아봤겠지만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팀 많은 선수들은 K리그와 붙어본 적이 없다. 나는 5년을 기다렸지만 더 기다린 선수도 있다. 간절한 팀이 이길 것이다"


경기에 앞서 목포 선수들은 포천의 승리를 점치는 기사를 읽었다. 승부욕이 타올랐다. 언더독의 반란은 포천이 아닌 목포가 되겠다는 생각과 다짐이다. "'포천에게 기회다' '역사상 8강' 이런 기사를 봤다. 목포 선수들이 이를 갈고 있다. 사실 우리도 기회고 역사상 첫 8강인데 너무 포천에게만 유리하게 보시는 것 같다. 덕분에 선수들은 많이 자극됐다. 우리 것만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있다.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강윤구에게 FA컵은 자신과 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다. "내셔널리그가 이만큼 잘한다고 알려주고 싶다. 아마 많은 분들이 목포를 모르실 거다. 사람들에게 목포라는 팀을 알려줄 생각이다. 8강 자격 있다"


"원정 많이 와주세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부탁했다. 목포축구센터에서 포천종합운동장까지는 약 5시간 4분(네이버 지도 기준)이 걸린다. 강윤구는 먼 거리와 평일이지만 팬들이 와주시면 꼭 보답하겠다는 생각이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정말 오기 힘드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천까지 와주신다면 꼭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큰절 하겠습니다. 많이 보러와주세요. 꼭 이기겠습니다"


사진=내셔널리그 이다희 기자(leedahui39@nate.com) 

박상호 기자(ds2idx99@daum.net)

내셔널리그 랩(nleague.sports-lab.co.kr - 경기영상분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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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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