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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사랑은 변치않았다

관리자 2009.05.26 Hit :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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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과거 모 이동통신업체 광고에서 나온 카피 문구이다. 그렇다. 사랑은 변한다. 자꾸 자꾸 보다보면 질려서 변하고,눈에서 멀어지고 마음에서 멀어지다보면 저절로 변한다.


그러나, 모든 사랑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더 큰 꿈을 위해 떠나간 선수들을 잊지않고 기억해준 팬들의 사랑을 보게 될 것이다.  


 


2009 K-리그 11라운드 강원FC와 울산현대의 경기가 열린 울산문수경기장에서였다. 


경기가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었을 때쯤 



갑자기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고 있던 김영후가 관중석을 바라보더니 표정이 밝아졌다. 무슨 일일까?



그가 바라본 것은 원정팀 강원의 응원구역인 S석 한켠에 자리잡은 한 무리의 사내들이었다. 그들은 울산 현대미포 서포터들로, 울산 현대미포 출신인 강원FC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이었다.






강원FC에는 최순호 감독을 비롯해 유현, 김봉겸, 안성남, 김영후 등 현대미포 출신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강원FC의 올 시즌 단 한 번 있는 울산 원정경기. 현대미포 팬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와 옛 선수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개막전 때 부상을 당했던 현대미포 출신의 안성남 선수가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2년간 내셔널리거로서 활약했던 울산에서 가진 뜻 깊은 복귀전이었다.



김영후 선수는 비록 선발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팀이 4대 3 승리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6개월 만에 울산을 찾은 최순호 감독도 옛 기억이 남아 있는 이곳이 반가웠던지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현대미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과 최순호 감독이 한꺼번에 팀을 나가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예전 같지 못한 성적이라는 씁쓸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변치않은 것이 단 한 가지 있었다. 그들을 잊지않고 변치않는 사랑을 과시한 팬들의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울산=내셔널리그 김재호 기자] greatnemo@naver.com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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