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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11월호] 2008 내셔널리그 리뷰

2008.11.13 Hit : 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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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정규리그가 약 7개월간의 열전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후기리그로 나눠져 팀 당 13경기 씩 총 26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 내셔널리그는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2008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전기리그 무패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미포조선 


 


지난해 챔피언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내셔널리그 강호 강릉시청의 2008시즌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 전기리그에선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 김기형(전 제주), 차철호(전 포항) 등 K-리그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미포조선은 예상대로 여유 있게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패배를 잊은 미포조선이었다. 전기리그 무패우승. 12경기에서 미포조선은 단 한 번도 지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내셔널리그의 판 니스텔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영후는 26경기에서 30골을 쓸어 담으며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골키퍼 유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전기리그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방어력으로 팀의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2008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 깜짝 우승 


전기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강원도 양구에서는 ‘2008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가 벌어졌고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원시청, 고양 국민은행, 강릉시청 등을 연달아 격파하며 팀 창단 후 첫 대회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한수원은 이렇다 할 스타플레이어는 보유하지 않았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우승을 향한 집념을 앞세워 창단 후 첫 우승에 올랐다.
◆ 수원시청, 2년 연속 후기리그 정상 등극 


기나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9월 6일부터 돌입한 후기리그에서는 수원시청이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갖춰 11승 1무 1패(승점 34점)로 강릉시청, 안산 할렐루야 등 경쟁 그룹을 멀찌감치 제치고 2년 연속 후기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새롭게 도입한 4강 플레이오프에 따라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전기 1위)과 강릉시청(후기 2위) 그리고 수원시청(후기 1위)과 부산 교통공사(전기 2위)가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전기리그에 미포조선이 있었다면 후기리그에는 수원시청이 있었다. 전기리그 3위, 2008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 실패, 전국체전 예선탈락 등 이렇다 할 성적이 내지 못하던 수원시청은 여름 휴식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강한 뒷심을 뽐냈다.수원시청은 박정환, 하정헌 등의 실력파 공격 자원들을 데려오며 후기리그서 대반전을 노렸고, 김창겸 감독의 시나리오는 기가 막히게 적중했다. 비록 주전 공격수 박종찬이 무릎부상으로 재활훈련에 집중했지만, 박정환 하정헌 고재효 등이 분전하며 2년 연속 후기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 4강 플레이오프의 효과 


내셔널리그는 2008시즌부터 4강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했다. 4강 플레이오프는 전기리그 1위와 후기리그 2위, 전기리그 2위와 후기리그 1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승리한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통합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지난 시즌까지 내셔널리그는 전·후기리그 우승팀간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우승 방식을 지켜왔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의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팀도 2위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후기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최종전에서 결정될 정도로 뜨거웠다. 결국 강릉시청이 안산 할렐루야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가을 잔치의 초대장을 거머쥐었지만, 총 5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 김영후 전성시대 


 바야흐로 김영후의 전성시대다. 미포조선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김영후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는 올 시즌 전·후기리그 포함 26경기에 나와 30골 10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산술적으로 1.2경기에 1골을 넣은 놀라운 골 결정력이다. 김영후의 활약은 심한 득점 부진에 허덕이던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예산 명단에서 김영후의 이름이 거론될 정도였다.  


 


 


 


 


◆ 고양 국민은행의 이유 있는 선전 


내셔널리그 강호 고양 국민은행은 비록 4강 플레이오프 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8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K-리그 상대 팀을 상대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리그 최강 FC 서울과의 대회 32강전에서 국민은행은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6-5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16강전에서는 대학 강호 호남대를 2-0으로 제압하며 내셔널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국민은행은 지난 5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A컵 8강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3-2 승리를 거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이후 2년 만에 FA컵 준결승전에 오른 국민은행은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제 프로팀들도 국민은행의 돌풍을 만만히 볼 수 없게 됐다.


[글_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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