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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11월호] 경기장 밖 사람들

2008.11.13 Hit : 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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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밖 사람들 -김해시청 이효동 트레이너, 이강숙 기록원


 


 ‘경기장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이 물음에 당연히 피치에서 땀을 흘리고 가쁜 호흡을 내며 골과 승리를 향해 내달리는 선수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코칭스태프와 팬들이 있다. 과연 이들이 경기장의 전부일까? 모범답안은 아니어도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 옆에는 그들이 경기 중 부상을 입었을 때 함께 달려가는 사람이 있으며, 선수들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만끽하지 못하고 모든 경기 내용을 지면에 기록하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의무 트레이너와 기록원이 그 주인공으로 이효동 김해시청 축구단 의무 트레이너를 경기 전에, 이강숙 기록원님을 만나보았다.


 


 Q :  팀 내에서의 명칭과 정확한 역할은?
 A : 정식 명칭은 '의무 트레이너'라 하고, 저의 가장 주요한 임무는 경기 도중 선수가 다쳤을 경우 이를 확인하고 코칭스태프에 선수 상태에 대한 사인을 보내는 일이다. 빠른 의사교류를 통해 코칭스태프는 이후 선수 교체 여부를 결정하면, 재빨리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Q : 경기 전후로 트레이너가 하는 일은?
 A :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친 선수를 파악하고 찜질 및 마사지를 해준다. 경기 전에는 부상 방지를 위한 테이핑을 주로 하게 된다.


 


 Q : 의무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공부는?
 A : 체육학에 대한 각종 이론과 마사지, 찜질, 테이핑 등 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Q :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쉽고 재밌기만 할 것 같지 않다.
 A : 어렵지만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에 하고 있다. 부상 선수가 많을 때가 가장 힘든데, 팀 자체에 전력 손실이 많을 뿐더러 개인적으로도 심리, 육체적으로 힘들다.


 


 Q :  의무 트레이너가 바쁜 것은 팀에게도 좋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A :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테이핑과 마사지 등으로 예방을 철저히 한다. 다치고 나면 의무 트레이너가 바빠지는 거야 둘째 치고 선수 개인이 뛸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마음도 아프다.


 


 



이어 만난 이강숙 기록원님은 경기 후 급히 어딘가를 다녀오는 눈치.


 


Q : 어디에 다녀오는 길인지?
A : 막 감독관님과 기록 대조를 마치고 연맹에 팩스로 경기 기록지를 전송하고 오는 길이다.


 


Q : 언제, 어떤 계기로 기록원 일을 시작하게 됐는지?
A : 2007년 중고등부 축구대회인 무학기와 청룡기 대회 때부터 시작을 하게 됐다. 사실 좀 더 정확하게는 그 때부터 바로 기록을 한건 아니고 들것을 했었다. 그러고 나서 2008년 김해시청축구단이 생기고 기록원에 권유를 받게 됐다.


 


 Q : 올해 김해시청의 경기가 주로 토요일 3시였고 평일 경기도 있었는데, 한 경기도 안 빠졌다고 들었다.
 A:  그렇게 됐다. 딱히 제약이랄 것까지야 없었는데, 다만 아쉬움이 많아요. 미흡한 점이 많은 데, 좀 더 분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Q : 게다가 올해 중고등부 경기인 무학기와 청룡기에는 기록원으로 활동을 했다는데.
 A : 김해시청 경기에서 기록원으로 인정받았는지 외부에서도 활동하게 되었다.


 


 Q : 경기장에 아드님을 한 번 데려오셨던데, 가족 분들은 기록원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다들 바쁘다는데 제가 기록원을 한다고 다 오게 할 수는 없었다(웃음) 적극적인 지원은 없지만 싫어하지 않고 이해해주는 게 고마울 뿐이다.


 


Q : 경기가 있는 날의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A : 3시 경기일 땐 집에서 점심을 먹고 1시 30분 정도 집을 나서는 데, 그전까지 기록지와 필기구, 망원경, 시계 등 필요하다 싶은 것들을 챙긴다. 2시 정도 경기장에 도착하면 다시 선수 명단을 챙기고 기록지 작성을 시작한다. 여유가 있으면 커피나 주전부리를 준비하기도 한다. 대략 4시 50분경 경기가 끝나면 경기 감독관님과의 대조를 마치고 정확한 기록지 작성을 마친다. 이후 연맹에 송부를 하면 5시가 된다.


 


Q : 기록하는 모습을 보면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데, 기록이라는 부분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정확한 기록을 하기 위해 노력할 따름이다. 좋은 기록을 안 빠지고 기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려 하고, 선수들 뛰는 모습에 더욱 관심을 갖고 새롭게 보게 됐다는 사실이 기분좋다. 다만 경고나 퇴장 등 선수 본인에게도 좋지 못한 기록은 안타깝다.


 


Q : 올 시즌이 이제 끝났는데, 내년에는 어떤 계획인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기록원 일을 꼭 하고 싶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다. 김해시청 축구단뿐만 아니라 N리그 모든 팀이 좀 더 관심 받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글_김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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