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INE

[웹진 7월호] 2009 '독주(獨走)'의 실종

2009.07.07 Hit : 3133

인쇄

2009 내셔널리그, ‘독주(獨走)’의 실종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독주(獨走)가 사라졌다.


내셔널리그에서 최근 몇 년간 계속돼오던 ‘독주 현상’을 올 시즌에는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 ‘독주’란 다른 경쟁 상대를 뒤로 떼어 놓고 혼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내셔널리그는 최근 1~2년 사이 이와 같은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가까운 예로 지난해 수원시청이 10연승으로 무려 3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2008시즌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수원은 2007시즌 10승1무 무패로 후기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2007시즌 초반 5연승을 달리던 인천 코레일을 추월해 전기리그를 우승한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이듬해인 2008시즌 연승무패를 달리더니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렇듯 내셔널리그는 한 팀이 1위 자리를 독점하다시피 독주하다 전, 후기리그를 우승하는 사례가 잦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전기리그 마지막 (13)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 우승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독주는 곧 우승’이라는 공식과 같았기에 올 시즌 또한 ‘초반 독주 스타트를 어느 팀이 먼저 끊을 것이냐’가 우승의 기로를 가늠하는 관심사였다.



시즌 초반 독주의 움직임이 살짝 보이긴 했다. 개막전서부터 7라운드까지 인천이 선두자리를 유지한 것. 그러나 인천은 하위 팀들 간의 승점차를 크게 벌리지 못한 채 수원시청을 상대로 한 8라운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1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선두 자리를 꿰찬 팀은 강릉시청이었다. 그러나 강릉 역시 불안한 1위(승점 22) 자리를 지키다 12라운드 고양 국민은행에 덜미를 잡혀 리그 선두를 김해시청에게 내줬다. 11라운드까지 우승가능성이 있는 팀은 7개 팀이었지만 12라운드 현재 우승후보는 순위대로 김해-강릉-인천-수원까지 4강체제로 축소됐다.


그렇다면 올 시즌 독주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내셔널리그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자신 있게 그 원인을 14개 내셔널리그 구단의 ‘전력평준화’로 꼽으며 이는 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정 팀의 독주로 인한 우승은 리그의 흥미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리그 발전에도 저해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독주가 사라지고, 선두 다툼은 치열해지면서 내셔널리그는 재미있어졌지만 리그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구단들의 관계자들은 ‘속이 타들어갈 정도로 죽을 맛’이라고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연맹의 홍보/기획을 맡고 있는 김학인 대리는 “보통 이런 경우,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제작해놓고 마지막 라운드 각 경기장에 가져가 시상했다”며 “올 시즌은 그 보다 많은 팀들이 열띤 각축전을 펼치고 있어 서너 개의 트로피를 제작해야 할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글 = 김상교 seiga@hanmail.net


열정과 도전, 그 이상을 위하여! - 내셔널리그
저작권자 내셔널리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www.n-league.net




목록
  • 실시간 경기기록
  • 내셔널 리그 티비
  • 팀기록
  • 심판기록
  • 증명서발급
  • 경기장안내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웹하드
  • 웹하드
  • 규정집
  •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