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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2월호] 2010 내셔널리그, 이런 일 일어나지 말란법 없다.

2010.02.12 Hit : 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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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내셔널리그, 이런 일 일어나지 말란 법 없다!



새해 첫 날 야심차게 계획을 세운 당신, 달력을 보라. 그렇다. 어느덧 시간은 2윌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벌써 2010년도 6분의 1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기를. 그 말은 곧 2010년 내셔널리그의 개막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갓 나온 일정표를 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을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2010년 내셔널리그, 이런 일 일어나지 말란 법 없다!



1. 부산교통공사의 박상인 감독이 3월 27일 홈경기 첫 승을 할 경우 얼음물통을 뒤집어쓰겠다고 서포터들과 약속한다. 부산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서포터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얼음 물통을 들고 박 감독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홈 개막전이 열린 3월 말 부산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경기 당일 밤 경기장 기온은 영도 가까이 떨어진다.



2. '내셔널리그의 2인자' 수원시청이 리그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2위 김해시청과 경기를 갖는다. 시축자로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초청되었다. 하프타임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나와 히트곡인 '세컨드'를 열창했다. 경기는 2:2로 끝이 났고 입장관중 수는 총 222명이었다. 양팀 모두 교체 없이 선발자원 모두 풀타임 소화해 경기에 나선 선수는 총 22명이었다.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시청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하며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3. 고양국민은행이 4월 2일 홈 개막전에 모기업 광고모델 김연아를 시축자로 초청한다. 이날 경기장에는 고양국민은행 홈경기 역대 최다관중인 2만 5천명이 운집한다. 시축은 독특하게 진행되는데, 김현기가 측면에서 올려 준 크로스를 김연아가 트리플 악셀 점프에 이은 헤딩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4. 부산교통공사가 리그 전반기 홈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린다.



5. 인천코레일의 허신영이 강릉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하며 맹활약 한다. 강릉경기장 한 쪽 구석에서는 선글라스를 쓴 최순호 강원FC 감독이 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미소 짓고 있다.



6. 김해경기장 전광판에 드디어 경기 시간이 표시된다.



7. 이천수가 결국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방출 당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갈 곳을 잃은 그는 방황하고, 김기복 내셔널리그 부회장은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천수, 내셔널리그 오라!"고 외친다.



8. 내셔널리그 용병제가 시행된 가운데, 용병들의 한국행이 이어진다. 지난 해 베트남 V-리그 하이퐁 시멘트에 입단했다 한 경기 뛰고 계약을 해지했던 전 브라질 대표출신 데니우손이 수도권 연고의 내셔널리그 모 구단과 협상중이라는 소문이 돈다. 말리 대표출신으로 부천SK에서 뛴 바 있는 다보역시 "은퇴는 한국에서 하고 싶다"며 내셔널리그행을 선언한다.



9. 올림픽대표팀이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태국과 한조가 된다. 홍명보 감독이 안산할렐루야에게 태국 축구에 대한 자문을 요청한다.



10. 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안산할렐루야가 4강에서 성남 일화와 맞붙는다. 언론들은 드디어 '한국판 올드펌'이 실현됐다며 대서특필한다. 안산 와~스타디움에 위치한 대형할인매장에서는 일화가 만드는 보리맛 탄산음료가 특별 할인가격에 판매된다. 경기 당일, 경기가 열린 와~스타디움에는 관중보다 더 많은 전경들이 배치된다.



글=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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