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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11월호] 2018 내셔널리그 어워즈 '말말말'

2018.12.10 Hit :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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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그 이상의 가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2018 내셔널리그가 지난 3월 18일 개막해 팀당 28라운드, 챔피언십을 거쳐 8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8 내셔널리그 우승트로피는 경주한국수력원자력 몫이었다. 경주한수원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8개 팀이 참가한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숱한 화제와 볼거리를 녹색 그라운드에 선보이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2018시즌 내셔널리그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선수와 감독, 심판, 후원사 관계자 등 내셔널리그 구성원들은 저마다 개성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차 강부터 김상욱까지... 베스트11답게 입담도 ‘베스트’

올해 내셔널리그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된 김해시청 골키퍼 차 강 선수는 “이 상을 두 여자에게 바친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차 강의 두 여자는 다름 아닌 어머니와 할머니.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 덕분에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뿐 만 아니라 팀원들이 도와줘서 탈 수 있었던 상”이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낮은 실점률로 베스트11 GK 뿐 아니라 최우수선수(MVP)에 도전 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 경주한수원 유니폼을 입고 소속팀의 통합 2연패를 이끈 장준영 선수도 그동안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스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장준영은 “오늘 이 자리(시상식)에 함께해주신 부모님과 이모님, 형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어용국 총감독님과 서보원 감독님 이하 코칭스텝, 선수단 여러분들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장준영과 함께 경주한수원의 든든한 수비벽을 구축한 장지성 선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용국 총감독님, 서보원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신 덕분”이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강릉시청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베스트11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한수 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뛰면서 이번 상이 두 번째다. 먼저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첫 번째 베스트11 DF 수상 했을 당시 사령탑이셨던 김창겸 감독님께서도 감사드린다. 올해는 오세응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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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한 측면 수비수 오윤석 선수 역시 베스트11 DF 수상 소감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당성증 감독님, 박종진 코치님,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김해시청의 주전 미드필더로 팀의 2년 연속 통합 준우승에 공헌한 곽성욱 선수 역시 “축구 선수로 클 수 있게끔 부족함 없이 키워주신 아버지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올 한 해 고생한 윤성효 감독님과 이길용 코치, 김승안·차정민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오성호 트레이너 형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목포시청의 일본인 미드필더 타츠 역시 베스트11 MF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타츠는 “올 시즌 주장을 맡을 줄 몰랐는데 김상훈 감독님께서 완장을 채워주셨다. 최선을 다해 리그를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목포시청 구성원 여러분들께서 잘 도와주신 덕분에 한국 축구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요청한 사회자 질문에 “감사합니다. 정말 기뻐요”라고 답했다.


최하위 부산교통공사에서 유일한 베스트11로 자존심을 살린 김민준 선수는 “부산교통공사 감독님, 코치님 이하 선수단 그리고 팀 관계자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시즌 9골 6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장백규는 “저희 팀 선수들이 워낙 잘 하기 때문에 베스트11을 탈 수 있었다. 저는 앞에서 뛰어다닌 것 밖에 없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목포시청 소속으로 1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베스트11 FW 2관왕을 차지한 김상욱이 반짝 빛났다. 김상욱은 “아직 부족한 저를 믿고 경기에 넣어주신 김상훈 감독님, 김장현 코치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개인타이틀을 생각하기 보다는 작년 보다는 더 많은 경기를 뛰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가 자연스레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대전코레일 소속으로 25경기 6골 2도움의 꾸준한 성적을 올린 베테랑 공격수 곽철호도 베스트11 FW의 영광을 얻었다. 곽철호는 내셔널리그 통산 161경기 62골 8도움으로 통산 최다 득점 보유자에 올라 있기도 하다.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곽철호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올해 많은 기회를 주신 김승희 감독님과 고 박말봉 창원시청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고참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낳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득점왕 김상욱, 최우수 감독상 서보원... 시상식을 빛낸 빅마우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어 득점왕을 차지해 단상에 또 한 번 올라온 목포시청 공격수 김상욱은 올 시즌 27경기 중 23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11골로 개인 최다득점을 작성했다. 김상욱은 이에 대해 “선발과 교체는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아무래도 교체로 들어가면 조금 더 경기 템포가 긴박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지 않겠냐?”며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뛰려고 했던 점이 더욱 더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김해시청 소속으로 6도움을 배달해 도움왕 타이트를 거머쥔 안상민은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2015년 용인시청 이후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컴백이었는데 내셔널리그는 여전히 쉽지 않은 무대였다”고 되돌아 본 뒤 “내년에는 상의 이름에 상관없이 상 2개를 타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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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최고 입담꾼으로 손꼽히는 서보원 경주한수원 감독의 최우수감독상 수상 소감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서 감독은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년에도 당연히 올라와야하지 않겠냐?”며 “쉽지 않겠지만 꼭 내년에도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의 지분은 당연히 어용국 총 감독님께 드려야 하겠다. 하지만 작년에 제가 수석코치로 감독님을 보좌해 두 사람 모두 상을 탔기 때문에 올해는 제가 감독상을 받아도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올해 8월 어용국 전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면서 지휘봉을 이어받았고 소속팀의 전국체전 금메달과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이끌었다.


서보원 감독을 보좌해 경주한수원의 통합 2연패를 이끈 하용우 코치는 최우수코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 코치는 2004년 대전한수원(경주한수원의 전신) 선수로 실업무대에 입성, 2009년 지도자로 전향해 10년 만에 최우수코치상에 입맞춤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 코치는 “지도자로서 처음 무대에 올라온다. 막상 올라와보니 너무너무 부담이 크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상으로 알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상식에 같이 참석해주신 김정겸 코치에게 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코치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대표로 상을 받은 걸로 알겠다”며 “직업의 특성상 항상 집에 잘 못 간다. 지금도 아내가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 8개월 된 딸이 이제 아빠 얼굴을 알아보지 않겠냐?”며 톡톡 튀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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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내셔널리그 최고의 별은 경주한수원 미드필더 장백규였다. 장백규는 정규리그 25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하고 김해시청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소속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와 통합 2연패에 공헌했다. 장백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11 미드필더로도 선정됐다.


장백규는 MVP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저에게 처음으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다. 제가 잘해서 받은게 아니라 서보원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한수원 동료 선수들, 가족들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9시즌 통합 우승팀 경주한수원은 베스트 11 부문 3명의 선수 배출을 시작으로 최우수 감독상과 코치상, 페어플레이상에 이어 MVP까지 배출하며 ‘골든 피날레’를 마무리했다.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사진=하서영, 이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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