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리포트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 송근수

관리자 2008.10.23 Hit : 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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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 창원시청(이상 창원)에 창원이 고향인 한 선수가 입단했다. 2005년 부산아이콘스(現 부산아이파크)에 고졸출신으로 K-리그에 입문한 이 선수는 광주상무, 대전 시티즌, 경남 FC를 거쳐 고교시절 은사인 박말봉 감독의 품으로 돌아왔다.


 위에서 소개했던 선수는 누굴까? 바로 30번 송근수다. 박말봉 감독은 고교시절 애제자 송근수가 프로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자 아쉬워하며 자신이 직접 경남 FC에서 데려왔다.


 고향 팀으로 돌아온 송근수는 현재 ‘2008 KB국민은행 내셔널리그’ 후기리그에 11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0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시청과의 후기리그 11R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었다. 프로에서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해서인지 송근수의 몸은 고교 최고 공격수 때와는 달리 다소 무거워보였다. 송근수는 고봉근, 이길용과 함께 3톱을 구성하며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이길용의 골로 앞서나간 창원은 송근수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후반 24분 송대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 동점인 가운데 송근수를 비롯한 창원의 3톱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송근수는 내셔널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이영균과 이날 데뷔전을 치른 채주봉을 상대로 공중 볼을 경합해냈고 후반 40분에는 자신이 직접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아쉽게도 송근수의 발을 떠난 공은 김지운 골키퍼 몸에 안겼다. 1분 후 이길용은 송근수의 패스를 맞아 아크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원의 수비수 몸에 맞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골을 향해 뛰었던 송근수의 노력에도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다.



 가을비가 내려 스산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돌아온 연어’ 송근수(사진)를 만나보았다.


 송근수는 “이기고 있을 때 투입되었는데 득점을 못하고 실점을 해 팀이 비기게 되어서 너무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골 찬스에서 집중력을 살렸다면 이길 수도 있는 게임이었다.”며 아쉬움을 덧붙였다.


 이날 경기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비치경기대회’에 대한민국 비치 사커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박말봉 감독과 김해국 코치가 참가하고 있어 서동원 코치 홀로 벤치를 지킨 데에 대해선 “감독님과 코치님이 없는 여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감독님 없을 때 더 잘하자는 결의를 다지고 오늘 게임에 임했다. 그래서인지 원정까지 와서 좋은 게임하고 가는 데에 만족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프로에서 통산 4경기(2005~2008)에 출장했던 송근수는 “프로에서 오래 있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창원에 오게 되었는데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활약 보여서 프로에 재도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그리고 중요한 몸 상태에 대해선 “경남에 있을 때 포지션 전환을 해서 몸 상태가 100%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100%가 아님을 거론한 뒤 “현재 몸 상태가 60~70%정도로 내년시즌에 100%로 끌어올려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내년시즌 더 완벽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송근수는 “후기리그 때 와서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렸다. 동계훈련 잘 소화해서 내년시즌에는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키고 싶다. 물론 우승도 노려볼 것이다.”며 장대한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회귀한다. 연어와 같이 송근수도 프로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따뜻한 고교 은사 곁으로 되돌아와 예전 고교시절 명성을 떨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2008시즌은 물론 2009 내셔널리그에서도 창원의 공격수 송근수를 주목해보자.


 ◆ 경기결과


 수원 1 (69‘ 송대한 득점)


 창원 1 (7‘ 이길용 득점, 김성용 도움)


 ◆ 수원 출전 선수(4-4-2)


 김지운 - 고재성, 채주봉, 이영균, 이수길 - 이준영(56‘ 박정환), 박희완, 고재효, 송대한(77’ 한동혁) - 홍정민(65‘ 오정석), 하정헌


 ◆ 창원 출전 선수(4-4-2)


 황인성 - 하재훈, 김성용, 조방현, 김만희 - 문성관(61‘ 송근수), 김준태(77’ 이승태), 이상근, 최명성 - 이길용, 고봉근(84‘ 한대진)


 [내셔널리그 / 수원 이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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