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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카운트 다운 D-6

관리자 2008.11.03 Hit : 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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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카운트 다운 D-6 <4강팀 전력분석>


 



[내셔널리그=우인식기자] 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이 주인공들이 정해졌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무 관심속에 울고 웃었던 치열한 순위 다툼이 끝나고 울산 현대 미포조선, 부산 교통공사, 수원 시청, 강릉 시청이 8일 오후 3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4팀의 동향과 상대전적 그리고 전술을 비교 분석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울산 미포조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울산 현대미포 조선(이하 울산)은 말이 필요없는 내셔널리그 최강팀이다. 지난 2007년 리그 우승 전에도 실업축구연맹 시절부터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도맡아하며 지금은 FA컵에서만 볼 수 있게 된 고양 국민은행과 한동안 2강 체제를 지켜오기도 했다. 게다가 올 시즌 전기리그 우승과 김영후의 득점왕 등극은 그들이 올 시즌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오를 가장 유력한 팀이라는 이야기가 괜한 소리가 아님을 말해준다.



 


대 강릉전 1승1패




올 시즌 강릉 시청(이하 강릉)과의 대결에서 울산은 한번 이기고 한번 졌다. 한참 페이스가 좋던 전기리그에서 김영후의 2골과 안성남의 골로 김민구가 한 골을 만회한 강릉을 3:1로 제압했었다. 강릉은 홈에서 첫 경기를 패하며 이후 전기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후기리그는 강릉의 완승이였다. 강릉의 플레이 메이커 나일균이 2골을 기록하며 김영후가 한 골을 만회한 울산에게 전기리그의 패배를 원정에서 설욕한 것. 기록상으로는 백중세이지만 내용을 보자면 울산의 우세가 점쳐진다. 후기리그는 울산에게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였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도 보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경기가 울산 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후기 원정에서 승리한 강릉의 자신감은 울산에게 크나 큰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4-4-2또는 4-3-3




울산은 올 시즌 4-4-2를 기반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종종 4-4-3을 쓰거나 경기 도중 4-4-2에서 4-3-3또는 4-3-3에서 4-4-2로의 전환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김영후가 윙 포워드나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로 이동하는 변칙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였고 상대방 수비수로 하여금 마크를 느슨하게 한 뒤에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 수비 뒤쪽으로 이동해서 득점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차철호를 투입해 헤딩으로 연결되는 세컨 볼을 정재석이나 안성남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는 공격루트도 자주 보여주었다. 4백라인은 안정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는 듯 했지만 주로 후반 20여분부터 지친 상대 수비수들을 상대로 비축해 둔 체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후반 막바지에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강릉과의 두 번의 경기에서는 4-4-2로 경기에 임했는데 두 경기 모두 김영후가 득점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에서도 득점이 가장 유력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4-3-3-을 들고 나온다면 후반에 득점을 노리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3-3에서는 중앙 공격수 1명 이외에는 전원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고 상대의 힘을 빼는 약간은 루즈한 경기를 펼친 뒤에 후반에 파상 공격을 퍼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강릉이 화끈한 공격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최순호 감독에게 4-3-3도 피할 수 없는 유혹일 것으로 보인다.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는 말이 있듯이 경기는 해봐야 알겠지만 여러 면에서 두 팀의 대결은 서로에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정적인 경기를 추구하는 최순호 감독과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경기를 추구하는 박문영 감독이기에 경기 결과는 쉽게 예측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우인식 기자]강릉시청(이하 강릉)은 내셔널리그 출범 이전만 해도 ‘강호’ 나 ‘명문’ 이라는 칭호가 적절한 팀이였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출범 후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그저 상위권 팀에만 속해있는 뭔가 약간은 아쉬운 팀으로 내셔널리그 팬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없던 2007시즌에 전기리그 2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2008시즌 후기리그에서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며 울산 미포조선(이하 울산)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울산과의 일전에서 전혀 두려움이 없는 선수들과 구단의 팀 분위기는 그야말로 강릉의 최대 이점이다. 나일균 이란 걸출한 지휘자의 지휘 아래 이도권과 김민구, 이정운 등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울산 격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대 울산전 1승1패



울산 전력 분석 편에도 나왔듯이 올 시즌은 상대전적에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 보면 강릉이 뒤지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나일균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김민구는 얼마 전 맹장 수술로 인해 회복시간이 남아있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도권이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 울산과의 일전에서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강릉에게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어웨이에서 승리했던 경험이 강릉의 심리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4-4-2 또는 4-3-3




강릉은 4-4-2를 사용하고 있다. 4명의 수비수와 2명의 수비형 미들 그리고 양쪽 날개는 매우 공격적인 포워드와 비슷한 역할을 부여한다. 중앙 공격수 2명은 수시로 미드필더까지 내려와 볼을 주고 받는 플레이가 특징적이다. 특히 김민구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이용 볼을 쉽게 빼앗기지 않고 잘 소유하면서 측면으로 침투하는 나일균 과의 콤비 플레이에 능하다. 울산의 공격이 김영후-안성남-정재석으로 통한다면 강릉의 공격은-김민구-이도권-나일균으로 통한다. 이번 경기에는 김민구가 나오지 못 할 것으로 보여 강릉이 4-3-3-을 들고 나올가능성도 있다. 4-3-3은 최근 강릉이 사용하기 시작한 포메이션으로 김민구와 황성주 중 한 명이 나오지 못할 경우 쓰고 있다. 강릉의 플레이 스타일은 울산과 반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전 후반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기를 이끌어가고 측면 돌파와 중앙돌파를 가리지 않고 기회가 생기면 조금은 무모하다 싶을 만큼 공격에 치중하는 편이다. 하지만 울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박문영 감독은 기존의 공격성향을 자제하고 수비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울산을 상대로 전기리그 홈에서 3:1 으로 패했을 때를 되돌아보면 그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양 날의 검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과 강릉의 대결은 객관적으로 볼 때 울산의 우세이다. 하지만 최근 울산의 페이스가 그다지 좋지 못했고 또한 최근 광주로의 승격 연고 이전 실패로 선수들이 대거 K-리그 트레프트를 신청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강릉에게는 호재이다. 8일 오후 3시 울산에서 벌어지는 플레이 오프의 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대답 없는 축구공만이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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