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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R] 대전코레일, 강릉시청에 2-0으로 승리해 리그 4위로 마무리

채병주 2019.10.26 Hit :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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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 대전 채병주] 2019 내셔널리그 28R에서 대전코레일이 강릉시청에 2-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전반 11분, 지경득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석재가 헤더를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강릉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던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이경민의 패스를 받은 이근원이 골문 구석을 노린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내심 기대하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남은 FA컵 준비를 기분 좋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강릉은 정규리그를 모두 마치고 챔피언 결정전만 남겨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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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기념사진을 찍는 대전코레일 선수단]


26일 3시 2019 내셔널리그 28R 대전코레일(이하 대전)과 강릉시청(이하 강릉)의 경기가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 지은 강릉은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반면 대전은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을 위해 뛰어야했다. 27R까지 3, 4위에 승점 2점 뒤진 5위였던 대전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고 3위 부산과 4위 경주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었다.

 

강릉과 대전 모두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다. 대전 김승희 감독은 골키퍼 임형근, 수비진에 김태은-여인혁-김상균-황인혁을, 중원에 김경연-지경득-이경민-이관표를, 공격수로는 김정주와 조석재를 선발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이에 맞서 강릉 오세응 감독은 골키퍼에 황한준, 쓰리백에 김재봉-유청윤-곽윤호를, 윙백으로 손경환과 이승현을, 미드필더로 신영준-김혜성-김재웅을, 최전방에는 조우진과 이중서를 내세웠다.


경기 초반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을 이어가던 양팀의 경기는 전반 11분, 홈팀 대전코레일의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다. 대전 지경득이 왼쪽을 돌파해 골문 반대쪽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강릉 황한준 골키퍼 키를 넘어갔다. 달려들어 오던 대전 조석재는 정확하게 반대쪽 골 포스트를 보고 방향을 돌려놓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귀중한 선취골을 넣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전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해서 강릉 골문을 두드렸다. 조석재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각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이어서 전반 29분에는 이관표가 뒤로 돌면서 중거리슛을 시도해 강릉 황한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기도 했다. 반면 강릉은 경기 내용은 밀리지 않았으나 공격기회를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다소 수세에 몰린 듯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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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R 대전코레일 강릉시청]


1-0으로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대전은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부산이 2골 뒤져 있고, 경주가 아직 앞서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반전에 임했다. 부산과 경주 모두 패하고 대전이 승리를 지킨다면, 실낱같은 희망이었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강릉도 대전의 바람을 순순히 들어줄 생각은 없어 보였다. 강릉은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강릉 조우진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몸을 돌면서 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대전 임형근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쳐내 막혔지만 강릉으로서는 전반전에 고전했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슈팅이었다.


대전 김승희 감독은 승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후반 14분, 지경득을 대신해 이근원을 투입했다. 대전은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7분, 김정주는 몸싸움 끝에 전방에 있던 조석재에게 패스 했다. 조석재가 김정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앞으로 나오는 황한준 골키퍼를 피해 슈팅했다. 조석재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러 골 포스트를 스쳐 지나갔다. 관중석에서는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의 탄성이 나왔다.


이미 리그 1위를 확정한 강릉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끝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강릉 오세응 감독은 유청윤을 대신해 정호민을 투입해 수비의 안정감을 더했다. 강릉 선수들은 후반 중반이 되자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상대 수비를 뒤로 밀어 넣었다. 대전 김승희 감독도 김경연을 대신해 최동일을 투입해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지키려는 대전과 그대로 질 수 없는 강릉 양팀은 후반 마지막까지 열기를 더하며 현장을 찾은 관중들을 흥분시켰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특히, 강릉은 계속해서 공을 소유하며 전방에서 다양한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대전 선수들은 이에 맞서 육탄방어를 했다. 대전 임형근 골키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크로스와 슈팅을 잡아내며 끝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대전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의 9부능선을 넘었다. 교체로 들어간 이근원이 역습 상황에서 이경민의 패스를 받아 구석을 노린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대전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과 김승희 감독의 용병술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대전은 이근원의 추가골로 한층 여유있는 상황에서 막내 골키퍼인 정성욱까지 투입했다. 추가시간 4분이 지나자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고, 경기는 2-0, 홈팀 대전코레일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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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레일을 승리로 이끈 주장 김정주]


대전은 같은 시간에 열린 천안과 경주의 경기에서 경주가 천안에 승리해 3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찾은 홈팬들 앞에서 밝은 얼굴로 팬들과 인사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 또, 며칠 앞으로 다가온 수원삼성과의 FA컵 결승전도 좋은 분위기에서 치를 수 있게 되었다.


2019 내셔널리그를 4위로 마친 대전은 이제 2019시즌에서 단 2경기만 남겨 놓고 있다. 11월 6일 수요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으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르고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11월 10일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팀 역사상 최초의 FA컵 우승이자 내셔널리그 소속팀 최초의 FA컵 우승을 노리는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강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인 만큼 겸손한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8R 대전코레일 강릉시청 임형근 100경기 1000.png

[대전코레일 임형근 100경기 출장 기념]




글 = 내셔널리그 채병주 기자 (20kooma3866@naver.com)
사진 = 내셔널리그 오지윤기자 (fb_esth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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