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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10년 만에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 V2 감격!

장영우 2019.11.10 Hit : 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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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장영우] 강릉시청이 10년 만에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시청은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내셔널리그의 마지막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오세응 감독이 이끄는 강릉시청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19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동철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사흘 전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강릉시청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시청이 내셔널리그 통합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강릉시청은 올 시즌 압도적인 독주로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디펜딩 챔피언 경주한수원을 꺾고 왕좌에 올랐다.


반면 2017년 이후 리그 3연패와 더불어 트레블(리그, 내셔널선수권, 전국체전 우승)을 노리던 경주한수원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천안시청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통합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내셔널선수권과 전국체전 우승으로 ‘더블’을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강릉시청은 전반 초반부터 경주한수원을 압도했다. 전반 7분 신영준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조우진과 정동철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경주한수원은 득점왕 서동현을 앞세워 기회를 노렸으나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미드필드진에서 최전방 공격수 서동현에게까지 연결되는 공격의 빌드업이 세밀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윤태수의 슈팅이 황한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강릉시청은 전반 33분 베테랑 정동철이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정동철은 조우진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이어 4분 뒤 신영준의 코너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강릉시청은 정동철의 맹활약 속에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우승을 위해 3골이 필요한 경주한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김 운, 이현승을 빼고 임성택, 김창대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초반과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강릉시청과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다. 오히려 강릉시청의 역습이 위력적이었다. 후반 7분 이우진의 패스미스를 조우진이 가로채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급한 경주한수원은 후반 25분 수비수 서명식 대신 미드필더 허승욱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신영준과 정동철을 주축으로 한 강릉시청의 유기적인 공격 플레이에 고전했다. 후반 34분 서동현이 후반 들어 첫 슈팅을 날릴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결국 강릉시청이 남은 시간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2019 내셔널리그 왕좌에 올랐다. 


[2019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강릉시청. 사진 = 강릉 김영일 기자]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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