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리포트

호남대학교의 이유 있는 한풀이로 수원시청을 잡다!

관리자 2008.05.22 Hit : 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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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의 기적’과 ‘반슬리의 기적’을 꿈꾸어 본 적 있는가?
FA컵의 단연 독보적 핵심키워드는 ‘파란’과 ‘이변’ 이 두 글자로 요약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축구팬들의 관심 어린 호기심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FA컵은 아마추어 팀이 프로팀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무대이다. 그렇다보니 선풍적 파급 효과역시 대단하다. 아주 짜릿한(exiting) 시합을 할 수 있고, 또한 아마추어의 매서운 맛을 한껏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숨은 매력 덩어리 보배인 샘.


2008년 올해 FA컵 역시 최고 반란을 일으킬 돌풍의 주역으로 어느 팀이 급부상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실 시즌 중간에 대회가 열리다보니 급격한 체력 소모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과 더불어 전력약화를 우려하는 시선 역시 많다. 하지만, 오히려 그 동안 주전선수들에 의해 번번이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후보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즉, 참신한 새얼굴 발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칭스텝들이 후보 선수의 기량까지 점검 해두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FA컵처럼 후보 선수들에게 경기 출장 기회를 줌으로써 굳이 테스트를 통한 기량 점검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석2조’,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속담이 있다. 다시 말해 일거양득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3회 2008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2강전이 21일 오후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N-league 전통의 강호 ‘수원시청축구단’ vs 대학축구의 신흥 강호 ‘호남대학교’간의 경기로 한 치의 예측이 불가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핵심 공격수들을 전방에 배치하면서 화끈한 화력대결을 펼쳐보였다. 모두 빠른 주력과 현란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역습축구를 구사했다. 특히 호남대학교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감각적인 슈팅력과 탄탄한 수비 기동력을 선보이며 우세한 경기를 전개해 나갔다.

전반 10분 혼란한 수원시청 골라인 틈타 중앙에서 김지운 골키퍼의 캐치를 호남대학교 이성민 선수가 재빠르게 한 마리의 야생마처럼 돌진하여 귀중한 기선제압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제골을 넣었을 때의 상황과 기분을 묻자 “사실 골라인 앞이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오른쪽 측면에서 7번 김정호 선수가 크로스 패스를 이어받아 바로 중앙에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상대편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편 골키퍼에 캐치된 골이 정말 운 좋게 내 발밑에 걸렸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오직 골대만 바라보며 슛을 쐈다. 생각지도 않았던 슛이 수원시청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 역시 너무나 놀랍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꼭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분이었다.“ 라고 말했다.


 



 


채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에 호남대학교에 실점을 허용한 수원시청은 반격을 시도했다.
호남대학교의 경기 초반 파상 공세에 밀리던 수원시청은 선제골 허용 뒤부터 오히려 안정적 수비 라인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공격 패턴 변화를 주면서 경기 초반과는 확연히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수들은 직접침투와 빠른 패스플레이로 적극적인 공격가담에 뛰어들었고 그러다보니 세트피스 플레이, 중거리 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점골 획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위해 분주히 경기장을 누볐다.

후반전 들어서도 수원시청의 일방적 공세는 끝없이 펼쳐졌다.


 




끈끈한 포스트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면서 직접 연결을 시도하며 슈팅으로의 만들어 냈으나 완벽한 득점으로 성공시키진 못했다. 후반18분 오른쪽 후방에서 길게 바운드 되어 올라 온 패스를 수원시청 박희완 선수가 특유의 저돌적 돌파로 문전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던 중 호남대학교의 지나친 과욕이 화를 부른 것일까?
페널티 지역에서 안에서 호남대학교 수비수 반칙에 의해 수원시청 박희완선수가 걸려 넘어지며, 수원시청은 기사회생으로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깔끔하게 직접 자신이 성공시키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시청의 파상공세가 계속되자 호남대학교는 몸을 날리는 수비와 중간 공격 차단으로 꿋꿋이 공격을 막아냈다. 추가 시간 2분이 적용된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의 공방전은 그칠 줄 모르고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수원시청은 일방적 경기를 펼치면서도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아쉬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규정에 따라 연장전 승부가 아닌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 호남대학교 골키퍼 이상욱선수의 독보 이는 활약으로 수원시청을 4대 3으로 힘겹게 누르고 FA컵 16강에 승선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호남대학교가 짜릿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평가 할 수 있다.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일궈내서 일까?

아님 이날 오후에 펼쳐진 전국1,2학년 대회에서의 아쉬운 준우승에 대한 마음속 울분을 말끔히 털어내서 일까? 호남대학교 선수들 얼굴에는 힘들고, 지친 기색이 아닌 햇살처럼 싱그러운 미소만 한가득했다.

수원시청 분위기는 살벌 그 자체였고, 표정은 참담했다. 승리함 본전이지만, 패배하면 망신인 경기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났다.

[수원종합운동장 / 이세라]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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