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리포트

김해 시청 파죽의 5연승! 3-1로 인천 완파

관리자 2008.05.18 Hit : 4408

인쇄

 이른바 옛말 중 적용된 말이 있는 반면, 적용되지 않은 말이 있었던 김해시청이었다. 적용된 것은 축구에 관한 것으로 “시작과 끝의 5분을 조심하라.” 이고, 적용되지 못한 말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라는 것이었다. 과연 어떤 일이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것일까?



 평소보다 경기시간이 30분 이르고 관중도 배 이상이 입장했다. 그 때문인지 김해선수들은 긴장한 모습도 보였고 무엇보다 의욕이 넘쳤다. 2분 만에 측면 돌파에 이어 프리킥을 얻었고, 처음부터 경기장에 관중들의 아까운 탄식이 가득할 만큼 아쉬운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3분 뒤 이른 바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고 인천코레일의 17번 박용환 선수가 골에어리어 안에서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툭 차 넣은 것이 골로 연결되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경기장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분명히 김해시청이 뒤집고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다는 듯.



 재정비에 나선 김해시청은 다양한 공격루트로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스루패스를 통한 골키퍼와 1:1 맞서게 하거나, 긴 패스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모습이랄지, 짧고 세밀한 패스 연결에 이은 측면 돌파를 시도하는 등 점수는 전혀 문제가 되지 못했다. 인천의 골이 들어가고 11분 만에 김해시청 8번 이승환 선수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22번 김수형 선수의 헤딩 패스로 이어졌고 곧 추운기 선수의 마무리 헤딩슛으로 1:1 동점을 만든다. 그야말로 한 순간이었다. 인천 강진웅 골키퍼가 막아보려 몸까지 날렸건만 볼은 벌써 골네트를 가르고 골문 안에 있었다. 김해시청은 그에 그치지 않고 21분에 미드필더에서의 깔끔한 패스 연결 이후 조성용 선수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24분에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지만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가, 33분에는 추운기 선수의 스루패스에 이어 윤원철 선수가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기회 등 인천코레일은 번번이 김해시청의 공격에 수비하기에 바빴다. 전반 종료를 3분 남긴 상태에서 김해는 이승환 선수와 김수형 선수의 2:1 패스에 이어 또 다시 오른쪽 측면을 공격한다. 인천 선수들의 육탄방어로 공은 골라인을 벗어나 코너킥이 선언되고 43분 조성용 선수의 코너킥을 이영수 선수가 나비처럼 날아들어 그야말로 벌처럼 역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은 인천의 선축으로 시작되었다. 김해시청은 그동안 1점 차 승리에서 벗어나 골이 더욱 많이 나오길 바랐고, 인천은 전반전에 비해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우선 동점골을 넣으려 열심히 뛰며 그야말로 박빙의 모습을 띄었다. 52분에는 김해 김수형 선수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아쉽게 벗어나고, 61분에는 인천 김영균 선수의 헤딩슛 등이 김해 조상원 골키퍼 가슴에 안기는 등 양 팀 모두 슈팅을 주고받으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도, 가슴 졸이게도 하였다. 경기가 지속되면 지속 될수록 인천이 좋은 기회를 낳기도 했지만 조상원 선수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는 사이 조급해져갔고 김해 선수들은 교체되어 들어온 강정훈 선수의 지휘 아래 양동철, 강태성 선수가 체력을 바탕으로 인천 진영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다.



 73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조성원 선수의 긴 패스를 양동철 선수가 받아 멋진 슛을 날렸지만 인천 강진웅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고 김해시청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79분에는 이영수 선수가 스로인 패스로 양동철 선수에게 공을 전달했고 골키퍼와도 맞서는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가 가까스로 쳐냈고 곧 이어 80분에는 거의 동일 지점에서 강태성 선수가 스로인 패스를 이어 받아 골 에어리어로 달려들어오는 양동철 선수에게 정확하게 패스, 컨트롤 할 것도 없이 그대로 발로 차 넣으며 3:1로 점수를 벌렸다.




 김해시청은 이로서 5연승을 달리며 1위 진입을 노렸지만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미포조선과 수원시청과의 경기에서 미포조선이 승리하며 아쉽게도 골득실 차에 의해 2위 자리를 지켜야만 했다. 지난 예산 전과 홍천 전에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은 강릉으로 떠나 강릉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향후 김해시청의 행보가 무척 기다려진다.




 오늘 경기에서는 어느 한 장애인이 김종간 김해시장과 함께 양 팀의 주장선수와 심판진에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그간 김해시청의 다섯 번 홈경기 모두 참석하며 관람했다는 사연을 전해들은 구단 관계자들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만큼 장애인과도 함께하는 김해시청 축구단의 모습과 한 경기도 빠짐없이 선수들을 응원했다는 장애인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위 사진은 장경익 님께서 직접 찍은 사진이며 제공해 주셨습니다. 불펌을 금합니다. 사진의 사용에 관한 문의는 http://digitalprince.co.kr 로 문의 바랍니다.

목록
  • 실시간 경기기록
  • 내셔널 리그 티비
  • 팀기록
  • 심판기록
  • 증명서발급
  • 경기장안내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웹하드
  • 웹하드
  • 규정집
  •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