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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대전코레일, 창단 첫 FA컵 결승 진출 '새 역사'

장영우 2019.10.03 Hit :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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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장영우]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김승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코레일은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상주 상무와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에서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대전코레일은 지난달 18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치른 홈 1차전에서 1-1로 비긴데 이어 이날도 연장 120분까지 팽팽하게 맞섰고, 결국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대전코레일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종전 FA컵 최고 기록은 인천 한국철도 시절인 2005년 달성한 준결승 진출이었다. 내셔널리그 팀으로는 2005년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이어 두 번째로 FA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아직 내셔널리그 팀이 우승한 적은 없다.


32강에서 당시 무패를 달리던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을 2-0으로 완파하며 이변의 서막을 알린 대전코레일은 16강과 8강에서 서울 이랜드와 강원을 2-0으로 꺾었다. 코치 시절인 2005년 이후 14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오른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은 상주를 상대로 4연속 프로팀 깨기에 성공하며 창단 첫 결승 진출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이날 경기는 태풍 제18호 ‘미탁’의 영향으로 인한 폭우로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었다. 엄청난 비에 그라운드 군데군데 웅덩이가 생겼다. 패스는 멈추기 일쑤였고 드리블을 하면 공보다 몸이 먼저 나갔다. 두 팀은 이렇다 할 찬스 없이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중반 상주가 대전코레일 골문을 상대로 몇차례 슈팅을 날려봤으나 골키퍼 임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 이규성의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슛도 임형근이 쳐냈다. 0-0 무승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상주가 결승에 오르는 상황. 하지만 대전코레일은 후반 44분 장원석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상주 김진혁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분위기를 탄 상주는 연장 전반 11분 강상우의 페널티킥 골로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연장 후반 추가시간 이경민의 오른발 슛이 상주 수비 발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2-2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상주의 첫 번째 키커 김건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네 번째 키커 김경중까지 실축하면서 대전코레일이 결승에 진출했다.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고 응원단이 힘을 실어줬다. 상무라는 훌륭한 팀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해 결과까지 얻었다. 선수로서 못 이룬 것을 지도자로서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 응원해준 팬들과 임직원에 감사하다. 사장님과 부사장님은 오늘 경기는 태풍 때문에 못 오셨지만 경기 전 숙소에 찾아와 격려해줬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대전코레일은 다음달 6일과 11일 K3리그 화성FC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K리그1 수원 삼성과 FA컵 결승 1, 2차전을 치른다.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에서 상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대전코레일. 사진 = 대한축구협회]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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