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5R] 데뷔골 조석재,"공이 맞는 순간 골인줄 알았다"

채병주 2019.07.27 Hit : 1375

인쇄

[내셔널리그 = 대전 채병주] "감독님께서 먼저 믿고 선발로 넣어 주셨다",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위로 올려찼는데 딱 공이 맞는 순간 골인줄 알았다"


A49P3744.JPG

[대전코레일 조석재]



26일 열린 2019 내셔널리그 15R에서 대전코레일이 연속골을 넣은 조석재와 슈퍼세이브 쇼를 보여준 골키퍼 임형근의 활약으로 창원시청에 2-1로 승리했다. 조석재는 전반 10분과 12분에 골을 넣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후반에는 매섭게 몰아친 창원을 골키퍼 임형근이 연이은 선방으로 잠재웠다. 이로써 대전은 리그에서 11경기 만에 승리해 6위로 올라섰다.


7-8위간 맞대결이라는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대전코레일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석재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조석재는 건국대 재학생 신분으로 U-20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8강을 이끌었을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였다. 졸업과 동시에 전북현대 입단했으며, 곧바로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충주험멜에 임대되어 19골을 넣는 등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 이후 전남, 안양 등에서도 임대선수 신분으로 활약을 이어가던 조석재는 지난해, 로코모티브 타슈켄트로 또 다시 임대 이적했으나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1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FC로 완전이적해 재기를 노렸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며 출전시간이 적었다. 결국 계약만료로 대구를 떠나 대전코레일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대전에서도 기대와는 달리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와중에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대전 김승희 감독은 경기력이 완전하지 않은 조석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시키며 믿음을 보여줬고, 조석재는 감독과 동료선수들의 신뢰에 보답하듯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5R 대전코레일 1000.jpg

[조석재의 골에 환호하는 대전코레일]



경기가 끝난 후 조석재를 만나봤다. 다음은 조석재와의 인터뷰 전문.


드디어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은데 소감은?
제가 지난해부터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올해 초에는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도 있었다. 오래 쉬어서 경기력이 많이 안좋았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주시고 먼저 선발로 넣어 주셨다. 좀 오래 걸렸지만 드디어 첫 골도 넣고 두번째 골도 넣어서 좋다.


부상도 있었고 경기력을 회복할 시간도 필요했다.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선수들은 어떻게 응원해줬나
일단 감독님께서는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하던 대로만 해라' 이런식으로 자신감을 많이 주셨다. 코치님들도 똑같은 얘기를 해주셨다. 동료들은 제가  경기력이 안좋아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동료들이 잘 견뎌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 있었던것 같다.


팀을 이적하면 원래 알던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떤 선수들이 도와줬나?
건대 선배님들 (김)경연이형 (한)빛이형이 도와주셨다. 수석코치인 찬쌤(김찬석 수석코치)도 많이 도와주셨다. (이)관표도 알고 있었다. 많은 선수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첫번째 골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중거리슛으로 상당히 멋있게 들어갔다. 어떤 상황이었나?
사실 오늘 골을 넣을 생각은 없었고, 저는 그냥 팀이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다 보니까 공이 제 앞에 떨어졌다.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위로 올려찼는데 딱 공이 맞는 순간 골인줄 알았다.


두번째 골은 첫 골 이후 2분 만에 나왔다. 오늘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마음 먹은 대로 된 것은 아니고 마음을 비우니까 저절로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몇경기째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고, 컨디션도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지금 몸상태는 어떤가?
지금 부상은 없다. 오늘 점프를 너무 많이해서 왼쪽 종아리 때문에 교체로 일찍 나왔다.


마지막까지 심장 떨리는 경기였다. 특히 후반전에 임형근 선수가 세이브를 여러번 보여주면서, 어떻게 보면 조석재선수의 결승골을 지켜줬다. 임형근 선수에게 한마디?
형근이형에게 너무 고맙다. 제가 밖에 있을 때 형근이형이 선방하는 것을 보면서 감탄을 많이 하고있다. 지금처럼만 오래 잘 해줬으면 좋겠다.

 

조석재 선수의 멀티골로 오늘 경기에서 승리했다. 팀이 11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간 팀 분위기는 어땠나?
일단 저희는 내셔널리그 팀 중 유일하게 FA컵 4강에 진출해 있다. FA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그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분위기가 다운되고 그런 것은 없다. 오늘 승리했기 때문에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 같다.


팀에 온지 오래 됐지만 인터뷰에서 대전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 팬들에게 한마디
서포터즈 수는 프로보다 많지 않지만, 열정적으로 매일매일 응원해 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고 있다. 지금처럼만 저희랑 같이 힘내서 올시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다.


조석재의 내셔널리그 데뷔골은 다소 늦었지만 리그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만 26세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가 내셔널리그에서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중하위권에 쳐져 있는 대전코레일을 어디까지 올려 놓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볼만하다.




글 = 내셔널리그 채병주 기자 (20kooma3866@naver.com)
사진 = 내셔널리그 오지윤 기자 (fb_esther@naver.com)
 



새로운 도약, 힘찬 출발! 2019 내셔널리그

목록
  • 실시간 경기기록
  • 내셔널 리그 티비
  • 팀기록
  • 심판기록
  • 증명서발급
  • 경기장안내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웹하드
  • 웹하드
  • 규정집
  •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