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A컵] ‘극적 동점골’ 대전 이근원, “득점 비결? 동료에 대한 신뢰”

오지윤 2019.09.20 Hit : 1029

인쇄

A49P9561.JPG

 

[내셔널리그 = 대전 오지윤] 이번 FA자이언트 킬링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중인 대전코레일이 이근원의 동점골로 4강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FA’ 41차전 경기에서 대전코레일이 상주상무를 상대로 1-1 비겼다. 대전은 상주 류승우에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경기 종료를 앞둔 93분 극적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내셔널리그의 자존심을 챙겼다.

 

아래는 대전코레일 이근원과의 일문일답.

 

우선 득점 축하드린다. 이 골이 대전코레일에게는 극적인 무승부를 가져오는 동점골이 됐는데 어땠나?

사실 홈에서 지고 싶지는 않았다.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서 무승부라는 결과로 2차전에 임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경기가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올해 FA컵에서 프로를 상대로 한 경기 중 오늘이 가장 힘들어보였다.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상대도 많이 준비한 것 같았다. 아무래도 4강이다 보니 마음가짐이 이전과는 다른 것 같았고, 그래서 더 강하게 나온 것 같았다.

 

상주와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이전에 울산현대, 서울이랜드, 강원FC를 상대할 때와 특별히 다르게 준비했는지?

딱히 다르게 준비한 건 없었다. 리그에서와 똑같이 그냥 부담 없이 준비한 것 같다.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서 (4강 경기에) 부담 갖지 않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실력만 보여줄 수 있게끔 마음을 다잡아주셨다.

또 상주가 3백 전술을 쓰는 팀이었는데, 내셔널리그에서도 3백 전술을 쓰는 팀이 많다. 그 팀들과 경기하는 것처럼 준비했다.

 

A49P9568.JPG


전반전에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를 결정지어야하는 후반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중요한 타이밍에 들어간 만큼 부담이 좀 되셨을 것 같은데.

평소 후반에 많이 투입되다 보니까 이제 부담감 같은 건 없다. 편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가는 것 같다.

사실 후반에 들어가면 게임 템포도 빠르고 호흡도 빨라져서 힘들다. 그래서 게임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다. 감독님께서 항상 여유 있게 호흡하고, 침착하게 천천히 하라고 말씀해주신다. 그래서 부담 갖지 않고 차분히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근데 사실 그게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웃음)

 

오늘은 잘 되는 날이었나?

사실 잘 안 되는 날이었다. (웃음) 내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아서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생각 덕인지 극적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다.

()인혁이랑 ()철호 형이 공중볼 경쟁에서 특히나 강하니까, 수비에서 둘한테 공을 띄울 경우 무조건 헤딩하는 방향 반대편으로 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공이 뜨는 순간 철호 형이 빈 공간에다가 떨어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간을 찾아 들어갔는데 마침 공이 딱 거기로 왔다. 주워 먹은 거다. (웃음)

 

지난 경기에 이어서 FA컵에서만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득점 비결이 무엇인가?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득점비결은 우리 팀 선수들을 믿는 것?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저 공간으로 들어가면 나한테 패스가 오겠다라고 생각하고 뛰어 들어가면 정말 그 위치로 공이 온다. 사실 리그에서도 좋은 패스를 많이 받았는데 못 넣은 게 많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그걸 다 넣었으면... 특히 ()정주는 도움왕타이틀이 이미 확실시되지 않았을까.(웃음)

 

아직 상주와의 FA42차전 경기가 남았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원정 경기라 부담이 있긴 하지만.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서 선제골을 넣고 이길 생각이다. 리그일정과 겹쳐서 체력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정신력으로 승리하겠다.



글, 사진 = 내셔널리그 오지윤 기자(fb_esther@naver.com)


새로운 도약, 힘찬 출발! 2019 내셔널리그

목록
  • 실시간 경기기록
  • 내셔널 리그 티비
  • 팀기록
  • 심판기록
  • 증명서발급
  • 경기장안내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웹하드
  • 웹하드
  • 규정집
  •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