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A컵 결승 MD] 코레일 이근원 "내셔널리그 마지막 해 좋은 기억 만들 것"

장영우 2019.11.04 Hit : 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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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장영우] “올해를 끝으로 내셔널리그가 없어지고 K3리그로 바뀐다. 마지막에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

대전코레일의 ‘캡틴’ 이근원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은 K리그1 수원 삼성과 2019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6일 오후 7시 대전한밭운동장과 9일 오후 2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전을 벌여 대망의 우승팀을 가린다.

이근원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하나은행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대전코레일이 FA컵 결승에 오른 것이 처음이다. 이미 역사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팀의 우승 역사가 없다. 이제 내셔널리그가 없어지고 K3리그로 바뀌기 때문에 마지막에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근원은 대전코레일의 핵심 선수다. 지난 2010년~2011년 천안시청에서 뛰다 이듬해 인천코레일(대전코레일의 전신)로 이적한 뒤 올 시즌까지 7년간 코레일맨으로 활약했다. 2012년 코레일이 창단 두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할 때도, 2014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도 이근원은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 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미드필드진과 공격진에서 궂은 일을 도 맡는 소금 같은 선수였다.

그는 상주 상무와의 이번 대회 4강 1차전에서도 귀중한 동점골을 꽂아 넣으며 결승행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동석한 코레일 김승희 감독 또한 “이근원이 가장 중요한 조커”라고 말할 정도다.

이제 ‘캡틴’ 이근원의 시선은 FA컵 정상을 향한다. 그는 대회 우승 상금 3억원에 대해 “우승 상금에 대해서는 생각 해보지 않았다. 상금을 받게 된다면 고생한 선수, 스태프와 N분의 1로 나눠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코레일은 올해 FA컵에서 프로팀 킬러로 주목받았다. 32강전에서는 K리그1 선두 울산의 발목을 잡았고, 이후 서울 이랜드-강원-상주 등을 잇따라 물리치면서 결승까지 올랐다. 이근원은 “결승전 올라오게 돼 영광이다. 내셔널리그 팬들과 대전코레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는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이근원과 대전코레일의 FA컵 결승전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대한축구협회는 2015년 12월 디비전시스템 도입 발표 이후 4년여간 세미 프로리그인 K3리그와 K4리그의 출범을 준비해왔다. 내셔널리그 8개팀과 현재 아마추어 K3리그에 참가중인 20개팀, 경남 진주시 등 창단팀 3개팀이 3~4부리그 참가 신청을 했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3부와 4부리그 참가팀을 올해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근원은 “올해를 끝으로 내셔널리그가 없어지고 K3리그로 바뀐다. 마지막에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코레일 이근원. 사진 = 오지윤 기자]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끝) < 저 작 권 자 내셔널리그 무 단 전 재 - 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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